사진출처 : 전북윤석열퇴진 대학생행동
'계엄 사태'를 야기한 윤석열 대통령을 탄핵해야 한다는 대자보가 대학가에 잇따라 게시되고 있습니다.
어제(4일) 저녁 전북대 구정문 인근 게시판에는 사학과 구성원 100인의 명의로,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령은 "어떠한 명분도, 정당성도 없는 결정"으로 "민주주의를 심각하게 위협하는 비정상적 폭거"라고 규탄하는 대자보가 붙었습니다.
이들은 대자보를 통해 "평범한 시민들이 새벽까지 불안에 떨며 잠 못 이루게 만든 책임은 누구에게 물어야 하냐"며, "대통령 윤석열은 민주주의의 적"으로 규정하고 "즉각 탄핵하고 관련 책임자들을 처벌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앞서 게시판 바로 옆에는 전북대신문 기자 일동 명의의 대자보도 붙었습니다.
이들은 윤 대통령이 "사회 혼란을 초래한 본인의 문제를 되짚긴커녕 야당의 책임으로 전가해 사리에 맞지 않은 행동을 했다"며, 윤석열 대통령의 자진 사퇴를 촉구했습니다.
이들 대자보 위에는 '사학과, 우리 학교 최고 아웃풋', '최고, 응원합니다' 등 주장에 동의하는 학생들의 응원이 담긴 포스트잇이 붙기도 했습니다.
비상계엄 전 일부 학생들이 시국선언을 발표했었던 전주대에서도 퇴진을 요구하는 대자보가 붙었습니다.
전북 윤석열 퇴진 대학생 행동은 대자보를 통해 윤석열 정부가 채상병 사건과 전세사기 사건 등에서 보듯 청년들을 외면한 것도 모자라 비상계엄령으로 민주주의를 짓밟았다며 오는 7일 서울 총궐기에 동참할 것을 촉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