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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오보에 비행기 회항...상반기 피해 승객만 4천 명 넘어
2024-08-08 159
김아연기자
  kay@jmbc.co.kr

(사진출처 : 클립아트코리아) 사진은 기사와 관련없음

기상청의 잘못된 날씨 예보로 '비행기 회항' 피해를 본 승객의 수가 올해 상반기에만 4천 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전용기 의원이 국토교통부와 기상청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기상청의 오보로 인한 비행기 회항은 6개 항공사에서 20건이 발생했습니다.


피해 승객은 모두 4,394명으로 나타났습니다.


항공사별로는 이스타항공이 회항 7건에 피해 승객 1,298명으로 가장 많았고, 아시아나와 대한항공, 에어부산이 뒤를 이었습니다.


이런 가운데 항공기상청이 항공사로부터 거둬들이는 '항공기상정보사용료'는 매년 늘고 있습니다.


항공기상청이 지난해 13개 국내 항공사에서 징수한 항공기상정보사용료는 모두 14억 3,600만 원으로 2021년(5억 4,300만원)과 2022년(4억 9,000만원)에 비해 3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전용기 의원은 "최근 기후 위기 등 급변풍의 증가로 비행기 회항이 잦아지고 있다"며 "항공사와 기상청은 난기류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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