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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현금 122만 원 '줍줍'한 여고생, 경찰서 뛰어가 주인 찾아줬다
2024-04-25 1217
이정용기자
  jylee@j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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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를 타다 돈다발을 떨어뜨린 남성이 여고생의 신고로 돈을 돌려받은 사연이 전해졌습니다.


오늘(25일) 경남 하동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월 27일 오후 9시쯤 '주택가 도로에서 현금다발을 습득했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당시 귀가하던 금남고 1학년 양은서 양은 길가에 떨어져 있는 현금을 발견하고 이를 주워 곧바로 인근 경찰서를 찾아가 전달했습니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관제센터 직원과 함께 인근 폐쇄회로(CC)TV 영상물을 확인, 남성이 자전거를 타고 가다가 돈을 떨어트린 장면을 확인했습니다.


이 남성의 인상착의를 파악한 경찰관은 자전거가 이동한 동선을 추적해 자전거를 발견해 현금 122만 원을 찾아줬습니다.


돈을 되찾은 국밥음식점 사장 하창실 씨는 양은서 양에게 사례금 20만 원을 선뜻 내주면서 자신의 가게에 언제든 찾아오라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습니다.


양은서 양은 MBC와의 인터뷰에서 "(사장님이) 진짜 너무 고맙다고, 국밥 값 안 줘도 된다고 그냥 평생 공짜로 먹어도 되니까 오라고 막 그러셨다"며 "너무 뿌듯해서 다음에도 이런 일이 있으면 또 경찰에 신고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습니다.


영상제공 : 경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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