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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채상병 특검 찬성 변함없어..입법 폭주때문에 퇴장"
2024-05-04 197
이정용기자
  jylee@jmbc.co.kr

[MBC 자료사진]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채 상병 특검법'(순직 해병 진상규명 방해 및 사건 은폐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 등에 관한 법안)을 처리할 당시 표결에 불참했다는 비판에 대해 "채상병 특검 찬성입장에 변함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안 의원은 오늘(4일) 자신의 SNS에 "모처럼 여야 협치 분위기가 조성됐는데도 하루만에 걷어차고, 여야합의 약속을 깨고 의사일정 변경까지 해가면서 국회를 마음대로 좌지우지하는 입법폭주를 그냥 앉아서 보고만 있어서야 되겠느냐"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는 "채상병 특검법에 찬성한다는 제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며 "만약 국회에서 다시 투표할 일이 생긴다면 저는 찬성표를 던질 것"이라며 국회 재표결 시 찬성할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그러면서 "젊은 나이의 우리 군인이 국가를 위해 일하다가 소중한 생명을 잃은 사건"이라며 "진상을 규명하고 합당한 예우를 하는 것이 품격있는 국가의 도리일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저도 자식 둔 아버지로서, 저의 정치적 유불리보다는 역사에 부끄럽지 않은 길이 무엇인지 만을 생각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안 의원은 '채상병 특검법'에 찬성한다고 공개적으로 밝힌 뒤 정작 본회의 당일에는 표결을 앞두고 퇴장하면서 '당내 눈치를 본 것 아니냐'는 논란이 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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