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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이재명 대표 통화.."다음 주 만나자"
2024-04-19 1304
이정용기자
  jylee@jmbc.co.kr

[전주MBC 자료사진]

윤석열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오늘(19일) 전화통화를 갖고 다음 주 용산 대통령실에서 회동하기로 했습니다. 


회담이 성사되면 윤 대통령은 취임 이후 1년 11개월 만에 제1야당 대표와 정식으로 만나는 것입니다. 


이도운 홍보수석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브리핑을 통해 "윤석열 대통령은 오늘 오후 3시 30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통화를 했다"며 "먼저 이재명 대표의 (총선)당선을 축하하고 민주당 후보들의 국회의원 당선을 축하했다"고 밝혔습니다. 


윤 대통령은 이 대표에 "다음 주 형편이 된다면 용산에서 만나자"며 "일단 만나 소통 시작하고 앞으로는 자주 만나 차도 마시고 식사도 하고 또 통화도 하면서 국정 논의하자"고 말했습니다. 


이에 이 대표는 초청에 감사의 뜻을 전하면서 "대통령께서 마음을 내주셔서 감사드린다"고 화답했습니다. 


그러면서 "대통령께서 하시는 일에 저희가 도움이 돼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날 통화는 5분 정도 이뤄졌으며, 이관섭 비서실장이 오후 1시쯤 이 대표 측에 전화해 먼저 제안했습니다.


강선우 민주당 대변인은 "민생이 어렵다는 말로 모자랄 만큼 국민 여러분의 하루하루가 고되고 지치는 상황이다. 여야 없이 머리를 맞대고 지혜를 모아야 할 때"라면서 "부디 국민의 삶을 위한 담대한 대화의 기회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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