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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섭 주호주대사 사의 표명..부임 20일만
2024-03-29 217
이정용기자
  jylee@jmbc.co.kr

[MBC 자료사진]

해병대 채 상병 순직사건 수사 외압 의혹의 핵심 피의자인 이종섭 주호주 대사가 부임 20일 만에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이종섭 대사 변호인 측은 오늘(29일) "오늘 외교부 장관께 사의를 표명하였음을 알려드린다"고 전했습니다. 


이 대사는 "그동안 고위공직자수사범죄수사처(공수처)에 빨리 조사해줄 것을 계속 요구해 왔다. 그러나 공수처는 아직도 수사기일을 잡지 않고 있다"며 "방산협력 주요 공관장 회의가 끝나도 서울에 남아 모든 절차에 끝까지 강력 대응하겠다"고 변호인을 통해 알렸습니다. 


이 대사는 "그러기 위해 오늘 외교부 장관께 주호주 대사직을 면해주시기 바란다는 사의를 표명하고 꼭 수리될 수 있도록 해주실 것을 요청드렸다"고 했습니다.


해병대 채 상병 사건 수사 외압 의혹으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수사를 받던 이 대사는 주호주 대사에 임명되면서 지난 10일 호주로 출국했고 11일 만에 정부 공관장 회의를 이유로 귀국했습니다.


이 대사는 박정훈 해병대 수사단장이 이끌던 채 상병 사망 사건 수사에 외압을 가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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