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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대 교체' 바람, 지방선거 영향은?
2022-02-01 373
김아연기자
  kay@j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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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대선 석 달 후에 치러지는 지방선거를 앞두고, 거대 양당이 일제히 2030 청년 세대 공천을 약속하고 있습니다.


대선을 앞둔 여야가 쇄신 전략을 추진하면서 지방선거에는 적잖은 변화가 일 전망입니다.


김아연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는 당 쇄신 방안의 하나로, 지방선거에서 2030 세대를 대거 공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송영길 대표 /더불어민주당]

"우리 당은 2030이 당당한 주권자로서 공적 영역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전체 광역.기초의원의 30퍼센트 이상 청년이 공천되도록 하겠습니다."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도 전주MBC와의 대담에서, 지방선거에서 첫 목표는 기초의원부터 당선시키는 것이라며, 2030을 적극 내세우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준석 대표 /국민의힘]

"2030세대 같은 경우에는 최근에 피선거권 연령, 그러니까 출마할 수 있는 연령이 만18세로 낮아지면서 대학을 졸업한 지역의 인재들이 바로 기초의원으로 활약할 수 있는 환경이 열려있습니다."


거대 양당이 대선을 목전에 두고 꺼내든 쇄신 카드의 성격이 크지만, 지방선거에서도 전에 없던 변화가 예고되고 있는 것만은 분명해보입니다.


4년 전 지방선거를 살펴보면, 도내에서 당선된 도의원 39명 중 50, 60대가 70퍼센트를 넘었고, 20대와 30대는 단 한명도 없었습니다.


기초의원의 경우, 민주당의 청년 전략공천 등으로 2-30대가 꽤 약진했지만, 비율로는 여전히 5-60대가 압도했습니다.


하지만 올해 지방선거를 통해 구성될 지방의회는 인적 구성과 분위기가 확연히 달라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민주당 도당은 2030을 전면에 내세운 대선 선대위를 꾸렸고, 국민의힘에선 이미 청년 당원들의 지방선거 출마선언도 나온 상황. 


특히 그동안 상대적으로 세대교체 흐름에서 빗겨나 있던 단체장 선거도 대선의 영향을 받게 될 것으로 보여, 쇄신 분위기가 지방선거에는 어디까지 영향을 미칠지 관심입니다.


MBC뉴스 김아연입니다.


- 영상취재 : 홍창용

- 그래픽 : 문현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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