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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박근혜 수사했던 尹.. "업보는 피할 수 없는 것"
2025-07-27 680
류동현기자
  donghyeon@jmbc.co.kr

[전주MBC 자료사진]

김건희 특검팀(특별검사 민중기)이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2022년 국회의원 보궐선거 공천개입 의혹을 수사 중인 가운데, 홍준표 대구시장이 "업보는 피할수 없는 거라는 것을 새삼 일깨우게 해주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홍 전 시장은 오늘(27일) 오전 자신의 SNS에 글을 올려 "특검이 윤 전 대통령의 공천 관여행위를 정당법 위반으로 수사하는 것을 보고 박근혜 전 대통령의 공천관여 행위를 정당법 위반으로 수사했던 윤석열·한동훈의 국정농단 수사를 떠올렸다"라며 이같이 적었습니다.


앞서 지난 2018년 서울중앙지검은 박 전 대통령을 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했는데, 당시 서울중앙지검장이었던 윤 전 대통령이 동일한 혐의로 수사받는 상황을 두고 '업보'라는 얘기입니다.


홍 전 시장은 "대통령이 자당 사무총장을 통해 공천 관여를 하는 정치 관례를 범죄로 규정한 그 당시 수사를 보고 '작은 먼지까지 탈탈 털어 아예 영영 못 나오게 하려고 하는구나' 하는 씁쓸함을 지울 수 없었다"고 회상했습니다.


이어 "윤희숙 여의도 연구원장이 대통령이 되면 국정을 중립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탈당하여 무당직으로 하자는 제안이 새삼 떠오른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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