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주MBC 자료사진]
타 대학의 등록금 줄 인상 속에도 등록금을 동결했던 전북대가 국가장학금을 지난해보다 3배 이상 확보했습니다.
전북대학교는 등록금을 동결하고 교내 장학금 지원 규모를 유지한 대학에 지원하는 국가장학금 2유형 교부금을 지난해 대비 3.4배 증액된 97억 원을 확보했다고 밝혔습니다.
다른 대학들이 등록금 인상으로 국가장학금 2유형 대상에서 제외되자 전북대 등 등록금을 동결한 대학들이 교부금이 인상되는 혜택을 보게 된 것으로 풀이됩니다.
국가장학금 1유형과 교내 장학금으로 학점 기준만 충족하면 학자금 지원구간 8구간까지 전액 장학금을 지급했던 전북대는 그간 국가장학금 2유형으로 9구간 학생들에게 등록금의 40%를 지원해왔습니다.
올해부터는 더 많은 학생들이 장학금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 전북대는 조만간 장학금 집행 계획을 수립해 구체적인 기준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전북대의 국가장학금 1유형 규모는 한해 240억 원, 교내 장학금 규모는 올해 108억 원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