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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목 "어차피 尹탄핵은 기정사실.. 문제는 장기화 여부"
2024-12-28 1104
김유섭기자
  rladb1205@gmail.com

[MBC 자료사진]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2·3 비상계엄 3일 뒤 열린 비공개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은 기정사실"이라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김양희 대구대 경제학과 교수는 오늘(28일) 자신의 SNS에 "지난 6일 비공개 대외경제자문회의에서 최 경제부총리는 '이번이 공직자로서 겪는 세 번째 탄핵'이라면서 '어차피 탄핵은 기정사실'이라고 의외로 담담했다"고 적엇습니다. 


그러면서 당시 최 경제부총리가 "'문제는 이것이 얼마나 장기화될 것인가'라고 진단했고, 따라서 대외부문에서 무엇을 하면 좋을지 물으셨다"고 주장했습니다.


김 교수는 "당시 그 말씀이 지금도 유효하다고 믿고, 지금 대통령 권한대행의 역할은 문제 해결의 열쇠를 쥔 결정적인 것"이라면서 "'어차피 기정사실인 탄핵'을 위해 헌법재판소 재판관 임명을 결단하시길 바란다"고 했습니다.


김 교수는 해당 발언을 SNS에 올린 후 기획재정부로부터 거센 항의를 받았다는 사실도 추가로 밝혔습니다.


김 교수는 "기재부 국제차관보(국제경제관리관)에게 전화를 받았다. 비공개 회의에서 한 발언을 공개하면 곤란하다는 항의성 발언을 하셨다"며 "기재부에서 이런 전화를 할 시간이 있다면 최 대행께 신속한 탄핵을 위해 노력하시라고 진언하라"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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