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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이상 죽음 막아야".. '5명 사상' 폭발 사고 추모
2024-07-03 263
허현호기자
  heohyeonho@gmail.com

사진출처 : 리싸이클링타운 공동대책위

전주 리싸이클링 타운 폭발 사고와 화성 일차전지 공장 사고를 추모하는 집회가 열렸습니다.


민주노총 전북본부 등 17개 단체로 구성된 리싸이클링타운 공동대책위는 오늘(3일) 전주시청 앞에서 잇따른 폭발 사고로 희생된 노동자들의 넋을 기리고 정부에 책임을 묻겠다며 추모 집회를 열었습니다.


이들은 전주시 소유의 폐기물 처리시설인 '리싸이클링 타운'에서 폭발 사고가 있기 전, 현장이 너무 위험하니 개선해달라는 요구를 해온 노동자들을 운영사가 부당해고하고, 전주시는 뒷짐만 지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앞서 지난 5월 2일 저녁, 해당 시설 지하층에서는 메탄 가스 유출로 인한 폭발 사고가 발생해 5명이 중증 화상을 입었고, 이중 1명은 40여 일만에 끝내 숨졌습니다.


또한 전주 폭발 사고 한 달여 뒤 화성 아리셀 폭발 사고로 중국 동포 여성 노동자 등 23명이 숨졌다며, 대부분 인력파견업체 소속으로 제대로 된 안전 교육이 없어 비극적 참사를 낳았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위험의 은폐와 외주화, 이주화로 전주와 화성에서 잇따라 참사가 반복됐다며 이렇게 안타까이 목숨이 스러지는 일을 막아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집회에 앞서 한승우 전주시의원이 운영사 변경의 불법성을 주제로 '1차 이어말하기'를 진행했는데, 단체는 매주 수요일 이같은 이어말하기를 진행하는 등 리싸이클링타운 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행동을 이어나갈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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