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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하굿둑 해수유통 촉구..취수원이 쟁점
2022-01-11 340
강동엽기자
  soros@j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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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전북과 충남 시민단체가 금강 수질 개선 활동을 예고하면서 금강하굿둑 해수유통 논의가

활발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농업과 공업용수의 취수원 이전 문제가

큰 걸림돌이어서 전북에서는 난색을 보이고

있습니다.


강동엽 기자입니다.

◀VCR▶

군산과 충남 서천을 잇는 금강하굿둑입니다.


농업과 공업 용수를 공급하는 한편

저지대 홍수조절과 염해방지 등을 위해

지난 1990년 건설됐습니다.


연간 4억 3천만 톤의 물을 공급하고 있으며 (CG) 취수원은 금강하굿둑에서 12킬로미터까지 6개, 24킬로미터 안에는 17개나 있습니다.


물 공급 면적은 4만 3천여 헥타르로

전북지역이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데

해수유통의 공론화 움직임이 또다시 나타나고 있습니다.


전북과 충남의 시민단체가

금강하구 자연성회복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활동에 나선 것입니다.


단체들은 금강의 수질이 지난 2천19년

6등급으로 나빠지고 녹조가 발생했다며

우려의 목소리를 높입니다.


◀INT▶김억수 서천생태문화학교 상임이사

수질이 너무 나빠졌습니다. 그래서 농업 용수조

차 지금 쓸 수 없는 상황이고 토사 때문에 항의

기능도 많이 어렵고


또한 수질 악화는 농작물 생육과 시민건강에

위협이 된다며 점진적으로 해수유통을 늘리는

대안 모색을 촉구했습니다.


◀INT▶ 김재병 전북환경운동연합 사무처장

농업용수를 위해서 양수장을 옮겨야 될 필요가 있다. 이런 부분들이 사회적 합의가 된다고

한다면 양수장을 상류로 이동해서...


이에 대해 전라북도는

가뭄 등으로 일시적으로 악화된 적은 있지만

수질은 농업용수에 적합한 4등급을 유지하고

있다며 반박했습니다.


또 수질 개선사업이 지속적으로 추진되는

상황에서 해수유통을 전제로 한 논의는

부적절하다는 입장을 보였습니다.


해수유통을 하려면 취수원을 상류 쪽으로

이전해야 하고 이전 비용도 만만치 않은 데다

효과도 의문시된다며 맞섰습니다.


◀INT▶ 유호연 전라북도 농업정책과장

(국토부 검토에서도) 취수하기 위한 그런 대체

비용이 7천억 원 이상이 소요된다 그리고 해수

유통될 경우에 하류지역에 대한 농경지 침수 피

해가 예상되기 때문에 당시 해수유통은 타당성

이 없는 것으로


선거국면을 맞아 시민단체가 해수유통 문제를 부각시키고 있지만 지자체 간 입장차가 커

접점을 찾기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


MBC 뉴스 강동엽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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