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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위기지역 1년 연장 신청..정부 화답하나
2021-11-03 473
강동엽기자
  soros@j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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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와 조선 등 핵심 주력산업이 무너진

군산지역의 경제는 여전히 암담한 상황입니다.


일자리가 줄어들어 고용률은 전국 최하위권이고 인구 유출도 계속되고 있는데

고용위기지역 지정이 연말을 기한으로 종료돼

추가 지정에 관심이 모아집니다.


강동엽 기자입니다.


◀VCR▶

지난 2017년 문을 닫은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조선소가 멈춰서면서 공단은 여전히 침체돼

있습니다.


상가는 텅 비었고 주택 곳곳에는 임대문구가

나붙은 채 썰렁하기만 합니다.


군산형 일자리로 희망이 엿보이고 있지만

감염병 사태까지 터지면서 지역은 고통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는 것입니다.


◀INT▶ 신영숙

원룸도 다 비어있고 지금.. 사람이 없어요

아예 그냥 장사를 접을 정도예요


이런 가운데 고용위기지역 지정기간이 끝나가면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군산은 지난 2018년부터 고용위기지역으로

지정됐고 두 차례 연장을 해 오는 12월 말

지정이 종료됩니다.


3년 6개월간 1300억 원이 투입돼 사업주와

노동자 10만 명 가량이 고용유지와 직업훈련,

생활안정자금과 취업생계 패키지 등의

지원을 받았습니다.


(CG 1)하지만 주력산업 붕괴의 여파가 계속돼

군산 국가산단의 생산과 수출, 고용 지표는

지난 2012년과 큰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CG 2)특히 고용률은 전북이나 전국 평균을 밑도는 55%를 기록해 전국 시군 가운데 162위를 기록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CG 3) 사정이 이렇다보니 인구는 해마다 줄어

올해는 지난 2017년보다 만 명 가량 감소한

26만 5천여 명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군산시는 기업과 지속 가능한 일자리가 부족해 고용지표가 개선되지 않는다고 보고

고용위기지역 지정기간 연장 신청서를 정부에 제출했습니다.


◀INT▶ 한유자 군산시 일자리정책과장

장기적인 제조업 일자리가 늘어야 진정한 고용

률이 회복됐다고 볼 수가 있거든요. 군산형 일자리가 본 궤도에 오를 때까지 (고용위기지역으로 지정돼야 합니다.)


다행히 고시가 변경돼 고용위기지역 1년

연장의 길이 열린 가운데 정부가 위기 극복을 위해 안간힘을 쓰는 군산에 다시 손을 내밀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MBC 뉴스 강동엽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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