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8월 11일(목) 모닝시네마

지난 주 박스오피스 성적

허진호 감독, 손예진의 <덕혜옹주> 이번 주 박스오피스 1위.

주말 동안 110만명의 관객을 동원하고 누적관객 170만명을 기록.

허진호 감독의 4년만의 신작이자 손예진의 호연이 돋보이는 영화.

조선의 마지막 황녀 덕혜옹주의 기구한 삶을 담백하게 그린 작품.

<인천상륙작전>은 누적관객 520만명을 넘어서 2위.

<수어사이드 스쿼드>는 누적관객 140만명을 동원하며 3위로 데뷔.

DC코믹스의 악당캐릭터가 총출동한 이번 영화는 일반 히어로들이 할 수 없는 특수미션을 수행하는 자살특

공대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

주인이 집을 비운 사이 벌어지는 애완동물들의 유쾌한 소동극을 담은 일루미네이션의 애니메이션 <마이펫

의 이중생활>은 누적관객 98만명을 모으며 4위.

<부산행>누적관객은 총 1,003만명을 기록하며 5위. 

 

Q1.오늘 개봉 작품은?

 <끝까지 간다> 김성훈 감독과 배우 하정우가 만나 터널붕괴 사고로 갇힌 한 남자의 이야기를 그린 <터널>.

국내유일 여자 아이스하키팀의 국가대표 도전기를 그린 스포츠 영화 <국가대표 2>.

재즈의 전설 마일스 데이비스의 삶을 담은 <마일스>.

도시를 지키는 허당 로봇들의 이야기를 그린 애니메이션 <슈퍼 프렌즈>.

스티븐 스필버그의 환상적인 동화 <마이 리틀 자이언트>가 개봉 예정.

 

 

Q2. 주목해 볼 영화는?

김성훈 감독, 하정우 주연의 영화 <터널>.

<터널>은 무너진 터널 안에 고립된 한 남자와 그의 구조를 둘러싸고 변해가는 터널 밖의 이야기를 그린

리얼 재난 영화.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보통의 인물이 예기치 못한 재난에 처하게 되는 모습을 통해

영화를 보는 우리에게도 언제든 일어날 수 있는 일이라는 공감을 주는 영화.

터널 안 정수가 구해주겠다는 말을 믿고 버티고 있는 동안, ‘정수의 구조를 둘러싼 터널 밖의 상황은

한국 사회의 단면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며 마치 우리의 현실을 투영하는 듯.

특종, 단독 보도에 혈안이 된 언론들과 부실 공사로 물의를 일으킨 시공 업체, 그리고 실질적인 구조는 뒷전

인 채 윗선에 보고하기 급급한 정부 고위 관계자들까지, 현실 세태를 리얼하게 풍자.

<터널>은 그간 잊고 지냈던 생명의 기본적인 가치를 다시금 되새겨 볼 수 있는 계기는 물론,

그 소중함을 간과하고 있는 현시대를 리얼하게 꼬집으며 질문을 던지는 작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