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8월 10일(수) 생활과학상식

모기물린데 민간요법 적절한가에 대해.  

모기에 물렸을 때 민간요법을 사용하는 것이 더 나쁘다는 보고가 있음.

 

1. 예전엔 모기나 벌레에 물렸을 때 침을 발랐는데 어떻습니까 이 방법?

흔히 벌레에 물려 가렵고 부어오르면 침을 발랐다. 그 이유는 산성성분인 벌레의 독을 알칼리성인 침으로 중

화시켜 가려움과 부기를 진정시킬 수 있기 때문.

그러나 벌레 물린 부위에 침을 바르는 것은 2차 감염을 유발할 수도.

침 속에 살고 있는 베일로넬라, 나이세리아, 포도상구균, 연쇄상구균 등 많은 세균에 의해

피부염이 생길 수도. 실제로 사람의 구강은 세균이 증식하기 가장 좋은 환경임.

700여 종의 세균이 ml1억 마리 가량 살고 있음.

상처 부위에 침을 바를 경우에 세균에 의해 상처가 덧날 위험이 있음.

 

2. 벌에 쏘였을 때 된장을 바르잖아요 그럼 그것도 안 좋은가요?

벌침이 가지고 있는 멜리틴이라는 독성이 혈구를 파괴해 이물질 반응을 일으키기 때문에

벌겋게 부어오름. 이때 된장을 바르면 발효과정에서 생성된 항독소성분이 있어

어느 정도는 진정효과를 낼 수는 있지만

이보다 오히려 여러 종류의 곰팡이 및 세균에 의해 상처 부위가 악화될 수 있음.

때문에 이 역시 좋은 방법 아님. 그러나, 긴급한 상황에서 상비약이 없을 경우에는 그대로 방치하기보단 바

르는 것이 나을 수도 있을 듯.

우리 조상들이 오랜 경험을 통해 터득한 지혜가 그렇게 엉터리 같지는 않을 것임.

 

3. 올바른 대처법은?

야외 활동 시 벌레에 물릴 것을 대비해 상비약을 챙겨 나가는 것이 가장 현명한 선택.

모기and, 물린 직후에 최대한 손을 대지 않고, 물로 깨끗하게 씻어낸 다음, 얼음찜질이 좋고

또 침보다는 알칼리성을 띤 묽은 암모니아수나 항히스타민제 등의 약을 사용하는 것이 좋음.

최근에는 벌레가 접근하지 못하도록 하는 퇴치용 스프레이나, 액상 제품이 많이 출시되고 있는데 어린이의

 경우 미리 몸에 뿌리거나 바르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음.

또한 긴 옷을 입어 노출된 피부를 줄이고, 벌레들이 기피하는 밝은 계통의 옷을 입으면 덜 물릴 수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