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가 집에서 파티를 열고 있었다.
무료해진 부자는 무언가 재미있는 게 없을까 생각했다.
이윽고 부자는 풀장에 상어 서너 마리를 넣은다음 ,사람들을 모두 뒷마당에 모이게 했다.
"이 풀장 끝까지 헤엄쳐서 다녀오는 이에게 무엇이든 3가지 소원을 들어 주겠소"
부자의 3가지 소원은 탐나지만, 누구 하나 선뜻 나서는 사람이 없었다. 한동안 어색하고 무거운 침묵이 흘렀다.
그런데 갑지가 '풍덩' 소리와 함께 어느 건장한 청년이 풀장에 뛰어들더니 끝까지 헤엄쳐서 갔다 왔다. 부자는 기쁜 마음으로 물었다.
"역시 젊은이라 용기가 있군! 첫 번째 소원이 무언가?"
청년은 "응접실에 걸린 엽총을 주십시오"라고 대답했다.
"두번째 소원은 뭔가?"
"이 총에 맞는 탄환을 주십시오"
엽총과 탄환을 건네 준 부자는 궁금한 표정으로 남은 한 가지 소원을 물어 보았다.
"세 번째 소원은 뭔가?"
그러자 젊은이는 처절한 목소리로 말했다.
"내 등 떠민 놈들 다 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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