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집근처 단골 수퍼엘 퇴근길에 들렸어요.
오늘은13개월된 울 아들 간식거리 ...떠먹는 유산균사러 갔어요.
감기걸린 신랑마실 오렌지 주스와 애기간식 그리고 아이스크림과 딸기...계산대에서 계산을 하고 있었어요.
저번주에 산 귤한박스가 마르고 맛이 없어서 바꿀까 했는데...애기두고 박스들고오기도 그렇고 해서 그냥 먹었어요...버린것도 좀 있었구요.
그래서 아저씨한테 사정말씀드렸더니...그럼 "딸기는 그냥 가져가세요" 흔쾌히 말씀 하시더라구요...전 그냥 한번 말씀드린건데...너무 기분좋았어요. 울 아들이 딸기를 좋아해서 작은박스하나사도 이틀이면 뚝딱이거든요. 아줌마인 저 사양안하고 고맙다는 인사를 크게 하고 왔어요.
당골이 그래서 좋은가봐요.
뭐 동네 장사라고 다 그렇진 않으시죠...
아저씨 ...넘 고마워요...울 아들 온옷에 빨간 흔적을 남기면서 맛있게 먹었어요...말은 못하지만 "고맙습니다" 하면 엉덩이 들썩들썩 하거든요...
제가 설명하고 줬더니 알았다는지 엉덩이 들썩거렸어요.
담엔 애기 손잡고 가서 인사시킬께요.
행복은 작은거에서 나오는거 같아요.
군산 나운동에 두배로 쇼핑아저씨 딸기 잘 먹었어요...
더더욱 번창해서 부자되세요.
저도 스티커 열심히 모을께요...ㅋㅋ
차동아저씨...
저 작은거에 행복을 느낄주 아는 행복한 사람 맞죠?
울 아들과 신랑이 있어 행복하고 좋은방송을 들어서 또 행복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