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 각시 생일을 날로 먹은 못된 신랑입니다.

김연중님.. 사랑이 묻어나는 글 감사합니다.. 오늘은 선생님이 부인을 기쁘게 해드리시구요~ 토요일엔 우리 모닝쇼가 행복을 드리겠습니다. 사연 감사합니다. >각시 생일을 날로 먹은 못된 신랑입니다. > > >안녕하세요, 차동님 >늘 좋은 방송을 듣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아무쪼록 뒤늦게 각시에게 전하는 생일축하 사연을 방송해주시면 >지금처럼 오랜 시간이 지난후에도 감사하는 마음 잊지 않겠습니다. >--------------------------------------------------------------- >몇일 전에도 집사람이 잔뜩 볼멘 소리로 으례 행사처럼 >불평을 늘어놓습니다. >"차동이한테 사연신청 안보낼꺼야? 대체 언제까지 각시 생일을 날로 > 먹을꺼야? 사연이라도 보내서 외식권이라 받으면 얼마나 좋아?" >언뜻 들으면 각시생일 지난지 얼마 안된것처럼 들릴테지만 >실은 집사람 생일은 9월 9일 입니다. ㅡㅡ;; >2005년 1월달에 36살의 노총각의 신세로 지금의 각시를 만나 >뒤늦은 구제(?)를 받았지만 늘 각시에게 헌신할것같던 초심은 바로 잊어버리고 결혼 3년차인 작년 9월 9일, 각시의 생일이 되서도 직장일이 바빠서 미처 선물준비를 못했단 핑계를 대며 '생일 축하한다'는 립서비스로 생일축하를 끝내려는 만행을 저지르고야 말았습니다. 각시가 바로 응수하더군요 >"그럼 차동이한테 사연이라도 보내서 외식권이라도 받아와, 그럼 그걸 > 로 용서해줄께" >그게 시작이었습니다. 사연쓰는걸 차일피일 미루다보니 각시는 생각날때마다 제게 김차동의 FM모닝쇼에 사연을 투고해서 선물 받아오길 강요하는걸 절대 잊지 않더군요. 새해로 바뀐 요즘도 잊을만하면 '각시 생일을 날로먹는 못된 남편' 운운하며 귀여운 핀잔을 주곤합니다. >그래서 더는 질질 끌수만은 없기에 이렇게 각시 생일이 지난지 4개월이 넘은 지금에서야 집사람의 생일과 1월 22일로 만나지 3주년되는 기념과 2월 첮째주가 예정인 둘째아이를 건강한 출산을 기원하는 의미로 이렇게 사연을 보내봅니다. > > "각시야, 자기 생일을 제때 챙겨주지 못해서 정말 미안해, 자기를 사랑하는 마음은 자기를 처음 만날때나 지금이나 변함없지만 요즘들어 부쩍 자기를 서운하게 만들 때가 많은것같아, 하지만 앞으로는 자기생일은 절대 날로 먹지않고, 행복한 가정을 만들기위해 더많이 노력하는 착한 신랑이 되도록 노력하께, 자기 생일 무지무지하게 축하하고 만난지 3주년도 축하해, 그리고 담달 태어날 울 둘째 콩알이의 건강한 출산을 위해서도 매일매일 기도하도록 할께, 각시야 사랑해~~~" > > from 울각시와 아들을 너무너무 사랑하는 남편이 > >---------------------------------------------------------------- >참 두서없이 긴 사연이죠? 글솜씨가 너무 부족하다보니 제마음을 제대로 표현하지 못하고 오랜 시간 자판과 씨름만 했네요. >아무쪼록 작가님께서 훌룡하고 고매하신 경천동지의 능력을 발휘하사 매끄러운 글로 둔갑시켜 방송해주셨음 합니다. >혹 가능하면 1월 26일 토요일날 방송 해주실 수 있나요? >제가 지난달 직장인사로 전주에서 순천으로 발령나는통에 주말부부가 됫거덩요,,, 꼭 전주집에서 집사람과 같이 사연을 들었음 고맙겠습니다. > 제이름은 김연중이고, 집사람 이름은 김태연입니다. > > 혹 신청곡도 가능하나요? 정태춘,박은옥의 "사랑하는 이에게" > > 제 연락처는 016-602-0982 입니다. ^^ > > 작가님, 김차동님, 그리고 방송관계자님 수고하세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