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선거일이니만큼 선거일에 딱 맞는 선거와 관련된 경제학 이야기를 해보려고하는데요, 우리가 투표소에서 하는 고민에 엄청난 경제학 법칙이 숨어있습니다.
Q. 보통 경제학이라고 하면 돈이나 주식을 떠올리는데 선거와는 어떻게 연결되는 건가요?
경제학은 한 마디로 ‘선택의 학문’입니다. 마트에서 물건을 고르듯 유권자도 후보를 고르는 거니까요. 내가 가진 한 표를 어디에 ‘투자’해야 나한테, 또 사회에 이득이 될지 따져보는 행위 자체가 이미 경제학입니다.
학계에서는 이를 ‘정치경제학’이나 ‘공공선택론’이라고 부르며 아주 중요하게
Q. 실제로 유권자들이 경제 상황에 따라 투표를 하나요?
맞습니다, 그걸 ‘경제 투표’라고 합니다. 유권자들은 마치 회사의 실적을 평가하는 주주처럼 행동해요. 지난 몇 년간 물가도 안정적이고 내 지갑도 두둑해졌다면 현 정부에 표를 주지만,
반대로 집값은 뛰고 살기 팍팍해졌다면 “이대로는 안 된다, 바꾸자!” 하고 심판하는 거죠. 결국 “내 삶이 지난번보다 나아졌는가?”가 가장 확실한 투표 기준이 됩니다.
Q. 선거철 막판엔 약속이나 한 듯 ‘중도층’에 매달리는데, 그것도 경제하과 관련 있나요 ?
경제학의 ‘중위투표자 이론’으로 설명이 되는데요. 쉽게 말해 매운 짬뽕 파와 달콤한 짜장면 파가 양끝에 있다면, 손님을 제일 많이 모으려면 결국 누구나 먹을 수 있는 ‘중간 맛’을 만들어야 합니다.
정치도 똑같습니다. 양극단 지지층은 어차피 확보했으니, 결국 승리하려면 딱 중간에서 고민하는 ‘중도층’ 입맛에 맞춰야 해요. 그래서 막판엔 다들 ‘실용’과 ‘민생’을 외치며 중간으로 모이는 겁니다.
Q. 오늘 투표전에 유권자들이 알아야할 가장 중요한 경제학적 관점은 무엇일까요?
바로 ‘기회비용’과 ‘미래 가치’입니다. 후보들이 내세운 달콤한 공약들이 진짜 실현 가능한지, 그 돈은 결국 다 누구 주머니(세금)에서 나오는지 꼼꼼히 따져보셔야 합니다.
인물 호감도라는 포장지만 보지 마시고, 정책의 ‘가성비’를 따지는 깐깐한 소비자가 되어주세요. 선거는 우리 사회의 귀한 자원을 앞으로 어디에 쓸지 결정하는 가장 큰 경제적 선택이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