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자동차가 탄생하기 까지의 다양한 안전 테스트에 대해 이야기 해보려고 합니다.
정확한 명칭은 더미 인데요. 정밀 계측 장비가 들어간 ‘인체 모사 장치입니다. 실제 사람이 받게 될 충격과 상해 정도를 수치로 측정하는 것이 목적인데 머리나 목·가슴·골반·다리 등 주요 부위에 수십~수백 개의 센서가 탑재돼 있습니다. 무게도 사람 몸무게와 동일합니다. 이를 통해 사고 발생 시 손상 기준, 흉부 압박, 경추 하중 등 상해 지표를 계산합니다. 즉, 충돌 시 의학적 기준으로 상해 가능성을 수치로 표현하는 인형입니다.
-근데 인형 가격, 생각보다 비싸다고?
- 상당히 비쌉니다. 어린이·유아 더미는 약 1억 원대, 일반 성인 더미 기준으로 약 2억 원 정도 하구요 계측 장비를 많이 부착한 고급 측정형 더미는 3억 원을 훌쩍 넘기기도 합니다.
그리고 충돌 후 다시 사용하기 위해 센서 세트를 바꾸는 것도 수천만 원이 듭니다. 아무래도 정밀 센서와 데이터 기록 장치가 탑재돼 있고 충돌 후 재보정 및 유지비용 등을 고려한 가격인것 같습니다.
-에어백은 몇 번이나 터트려 봐요?
– 에어백은 단순히 한 번 시험하고 끝나지 않구요 차량 개발 단계에서 매우 많은 반복 시험을 거칩니다.
실차 충돌 시험만 수십 회에 이르는데 이때 에어백의 전개 과정을 살펴보고 별도로 에어백만 떼어내서 개별 부품 시험 싱는 수 백회를 넘기기도 합니다. 온도·습도·노화 조건 등 다양한 상황을 가정하고 에어백을 터트리고 운전자 체형·착좌 위치, 영하 30도, 영상 50도에서도 잘 터지는 지 확인하기도 합니다.
-이밖에도 우리가 타는 자동차는 출시 전에 도대체 어떤 테스트를 거치나요?
– 최근에는 상상을 초월할 정도의 검증 과정을 거칩니다.
가장 기본적인 내구 시험의 경우 백만km에 육박하며 세계 곳곳으로 흩어져 테스트하고 극저온/극고온, 고지대 산소 부족 환경, 정글과 같은 환경을 조성해 노출시키기도 합니다.
자동차 안전벨트를 최초로 개발해 안전에 대명사로 불리는 스웨덴 V사의 경우는 일부러 차를 낭떠러지에 떨어트리기도 하구요
차 지붕 위에 컨테이너를 여러 개 쌓아서 차가 버티는지도 테스트합니다. 이 외에도 진동·소음 시험방수·부식 시험 등이 있고 요즘은 소프트웨어 테스트도 상당합니다.
주행보조 시스템이 원활히 작동되는지, 전자장치 오류 대응이나 전자파 내성 테스트도 진행합니다.
-그럼 신차 하나 개발하면 테스트 기간이 얼마나 걸리나요?
– 보통 부분변경은 약 2~3년, 완전 신차는 약 4~5년이 걸립니다. 신규 플랫폼 개발까지 포함하면 최대 6~7년도 볼 수 있습니다.
테스트는 개발 초기부터 양산 직전까지 계속 이어지며, 양산 후에도 품질 개선 시험은 지속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