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204(수) 송미령의 경제수다

이번 달에는 올해의 경제 신조어에 대해서 이야기해 보려고 합니다. 

트렌드코리아라고 들어보셨나요 ? 매년 서울대 소비트렌드분석센터에서 한해의 변화를 키워드로 정리해서 발표하는 책인데요, 

올해도 10개의 키워드를 발표했는데 그 중에 경제 트랜드 키워드 3개를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그 중에 오늘은< 필코노미>입니다.

 

Q. 필코노미는 어떤 건가요 ?

"기분이 태도가 되지 않게 하라"는 말, 많이들 들어보셨죠? 하지만 올해부터는 이 말이 바뀔지도 모르겠습니다. 

"기분이 곧 돈이 되고, 기분이 곧 경제가 된다!" 이게 바로 필코노미입니다. 

필코노미는 직역하자면 ‘Feel(감정)’과 ‘Economy(경제)’의 합성어로, 우리말로 하면 '기분 경제'라고 할 수 있겠죠. 

예전에는 물건을 살 때 가성비로 소비했다면, 이제는 "내 기분 전환을 위해서" 지갑을 여는 현상이 경제의 중심이 된다는 뜻입니다. 

 

바로 '인공지능(AI)의 역설' 때문인데요, 최근엔 AI가 우리 생활 모든 곳에 침투해 있죠. 

업무 효율, 데이터 분석, 최저가 검색. 이런 건 AI가 인간보다 훨씬 잘하는데요, 

AI가 죽어도 못 하는 게 하나 있는데요 바로 '오늘따라 왠지 울적한 그 마음'을 온전히 공감하고 어루만지는 일입니다. 기계가 채워줄 수 없는 인간만의 마지막 영역인데요, 

기술이 첨단화될수록 인간은 가장 인간적인 것을 찾게 되는데, 그게 바로 '기분'입니다. 

 

Q주위에서 활용사례가 있을까요 ?

 최근 유통업계에서는 매장 입구에서 향기나 조명, 음악을 통해서 고객의 기분을 먼저 세팅한다고 하는데요, 

매장을 단순히 물건을 파는 곳이 아니라 '기분을 전환해 주는 공간'으로 만들어 줍니다. 

이렇게 필코노미는 소비자들이 "이게 원가가 얼마야?"라고 묻는 게 아니라 "이게 나를 얼마나 행복하게 해?"라고 묻는 것 이기 때문에 기업들도 이제 품질과 가격만 강조해서는 안 되고 

이 물건을 샀을 때 고객이 느낄 기분의 가치를 기획해야 할 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