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22(목) 장승호 원장의 마음지킴이

 


 

오늘은 [난독증]을 주제로 준비했습니다. 

난독증, 아마도 온라인상이나 학습과 관련해서 들어보신 적이 있으실 텐데요. 난독증은 적지 않은 사람들이 겪고 있는 신경발달적 특성입니다. 

난독증은 지능이나 학습 의지가 부족해서 생기는 문제가 아니라, 뇌가 언어를 처리하는 방식의 차이 때문에 나타나는데요. 

다시 말해, 읽기와 쓰기에 필요한 인지 과정, 특히 글자와 소리를 연결하는 부분에서 어려움이 생기는 것입니다.

 

Q: [난독증] 많이 들어본 용어인데, 주로 어떤 증상들을 보이나요?

A: 난독증의 의학적 진단은 ‘특정 학습장애’ 중 ‘읽기 장애’에 해당합니다. 이는 뇌의 언어 처리 영역에서 글자를 소리와 연결하고 의미를 파악하는 과정에 문제가 있어서 나타나는 증상입니다. 

일반적으로 우리가 글을 읽을 때는 글자를 보고 그것을 소리로 변환한 다음 의미를 파악하는데요. 

난독증이 있는 분들은 이 과정이 매끄럽지 않죠. 그러다보니 글자를 읽는 속도가 또래에 비해 느리거나, 비슷한 글자를 혼동하기도 합니다. 

문장을 읽는데 시간이 오래 걸리고, 읽은 내용을 이해하는 과정에 더 많은 에너지가 필요하기 때문에 쉽게 지치기도 합니다. 

글을 쓸 때는 맞춤법의 실수가 잦거나, 소리나는대로 적는 경우가 많구요. 시험을 볼 때도 문제를 읽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리다 보니까 실제 실력과는 무관하게 성적이 낮게 나오는 경우도 흔합니다. 

성인 난독증의 경우 보고서나 이메일 작성, 회의 자료 준비 등에서 남들보다 오래 걸리고 실수를 많이해서 직장 생활에서 어려움을 겪기도 합니다.

 

Q: 난독증은 단순히 일뿐만 아니라 사회생활에도 지장을 많이 주겠네요? 

A: 난독증으로 오래 고생하다보면 “나는 머리가 나쁘다”라는 잘못된 자기 인식을 갖게 되기 쉽고, 그로 인해 학업 의욕이나 대인관계에도 어려움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난독증은 지능 저하나 시각적 문제와는 다릅니다. 

실제로 난독증이 있는 많은 분이 평균 또는 그 이상의 지능을 가지고 있고, 창의성이나 공간 지각 능력 같은 다른 영역에서는 오히려 뛰어난 능력을 보이기도 합니다. 

따라서 난독증은 지능과 무관하다는 점, 그리고 적절한 도움을 받으면 충분히 극복 가능하다는 점을 주변에서도 이해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Q: 난독증, 어떻게 치료해 갈 수 있을까요? 

A: 치료의 핵심은 전문적인 읽기와 쓰기 훈련입니다. 글자와 소리를 연결하는 능력, 시각적으로 단어를 인식하는 능력을 단계적으로 훈련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이때 반복 학습이 필수적이고, 개인의 수준과 속도에 맞춘 맞춤형 접근이 효과적입니다. 최근에는 디지털 학습 도구나 전자기기를 활용한 보조 프로그램도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주변에서 차이를 인정하고 격려하며 작은 성취를 함께 쌓아가는 것이 중요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