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의 추천 도서 3권
남극(클레어 키건 지음, 허진 옮김, 다산북스)
『이처럼 사소한 것들』 『맡겨진 소녀』 등으로 이름난 클레어 키건이 1999년 펴낸 첫 소설집.
행복한 결혼 생활을 하던 여자가 자신의 은밀하고 비밀스러운 의문에 답을 구하기 위해 도시로 떠나는 이야기.
키건은 이 데뷔작으로 루니 아일랜드 문학상, 윌리엄 트레버 상 등 굵직한 문학상을 수상하며 아일랜드 문학계에서 하나의 사건으로서 화려하게 등장했다. 책에는 ‘남극’ ‘키 큰 풀숲의 사랑’ ‘물이 가장 깊은 곳’ ‘겨울 향기’ 등 각기 다른 길이의 단편 소설 15편이 실려있다.
2024년 국내에 처음 소개된 이래로 많은 사랑을 받아온 클레어 키건의 국내 다섯 번째 번역작이자 데뷔작.
초고층(정광량 지음, 지식의날개)
초고층 구조설계의 세계적 권위자 정광량이 30년 넘게 국내외 마천루 프로젝트에 참여하며 축적한 경험을 바탕으로,
기술과 욕망이 만나는 경계로서의 초고층을 인문학적으로 조망하며 깊은 통찰을 보여준다.
저자가 직접 참여한 프로젝트들을 포함해 국내외 이름난 초고층 건물에 담긴 공학과 역사, 건축 과정 등을 전하며 건축을 잘 모르는 이들에게도 공감과 재미를 준다. 서울 상암동 한강변의 ‘천년의 문’ 등 지어지지 못한 건축들에 대한 이야기도 흥미롭다. 부제는 ‘인간의 욕망과 기술의 전시장’.
멋진 프로를 꿈꾸는 너에게(조현정 지음, 창비교육)
운동선수, 연예인, 콘텐트 크리에이터를 꿈꾸는 청소년을 위한 ‘프로’가 되는 방법 20가지.
스포츠 서울 편집국장을 지낸 저자가 스타를 취재하며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프로가 되기 위해 필요한 자질을 풀어냈다.
소속사와 계약할 때 유의할 점, 괜찮은 매니지먼트사 확인 요령도 담았다.
경기에서 상대방을 이기는 전략, 재능 있는 엔터테이너가 되는 기술은 학교나 학원에서 배울 수 있다.
하지만 훌륭한 선수가 되는 법, 사랑받는 연예인이 되는 법을 배우기란 쉽지 않다. 그래서 이 책이 더욱 반갑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