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16(월) 조성희교수의 이미지코칭

 

 

지난 주 저는 중국 심천(深圳)에서 이미지 컨설턴트들을 대상으로 K-Image Styling에 대해서 강의를 하고 왔거든요~? 

강의를 준비하면서, 한국과 중국은 아주 가까운 나라인데도 이미지를 바라보는 관점이 많이 다르다는 점을 느꼈습니다. 현대 사회는 서로를 이해하는 것이 더욱 중요해진 글로벌 시대쟎아요~? 

그래서 심천에서의 경험과 함께 그곳에서 느꼈던 이야기를 전해 드리려고 합니다.

 

심천은 중국에서 가장 젊은 도시라고 들었어요. 분위기가 어떻던가요? 

중국의 실리콘밸리라고 하지요~? 변화가 아주 빠르고 도시 전체가 역동적이라는 것이 느껴졌습니다. 

중국은 예전부터 관계 중심의 문화를 형성하고 있었는데 관계 접근에 대해서 ‘이미지 전략의 중요성이 최근 들어서 많이 부각되고 있다는 것이 체감됬습니다.  

전에도 방송한 적이 있었는데, 중국은 함께 먹고, 나누고, 대화를 나누는 과정 자체가 소통의 핵심이었다고 하거든요? 

그렇다 보니까 의복이나 외적 이미지에 대한 우선순위는 상당히 낮은 편이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가 보니까 완전히 달라지고 있었습니다. 

K-Image에 대한 관심은 아주 폭발적으로 일어나고 있다는 것도 볼 수 있었구요. 

 

 이런 변화의 배경은 어디에 있다고 보십니까? 

아무래도 급속한 성장 이후에 자연스럽게 나타나는 단계라고 봅니다. 이제는 ‘능력만으로 충분하지 않은 시대’가 되었고, 능력을 가시적으로 어떻게 보이는가가 경쟁력이 되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심천의 리더들과 전문가들은 이미지라는 것을, 꾸미는 수준의 문제가 아니라, 국제적인 기준에서 신뢰를 얻기 위해서는 필수로 설계해야 하는 도구라고 인식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미지 컨설턴트들이 마음이 급해졌다는 느낌을 받았구요~ “외적 이미지가 신뢰와 전문성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가”를 전략적으로 고민하고 있었습니다.

 

그 지점에서 K-Image Styling이 의미를 갖는군요.

K-Image Styling은 한국이 오랫동안 예절(禮), 절제, 역할 인식의 문화를 의복을 통해서 드러냈던 전통적 기반에서 발전해 왔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번 강의에서 K-Image를  글로벌 환경에서 통용될 수 있는 ‘이미지 커뮤니케이션 관점으로 설명했는데요~? 

중국 수강생들은 “이제는 무엇을 입느냐보다 왜 그렇게 입는지가 중요하다”는 메시지에 깊이 공감을 헤 주었습니다. 

 

K-Image가 부각이 되는 가장 큰 이유가 뭐라고 생각하시나요~? 

서양이나 다른 나라에서 이미지 컨설팅은 사실 비즈니스 기반에서 출발했습니다. 

그런데 한국은 학문적인 기반이 튼튼합니다. 그것이 굉장히 설득력을 주고 있었고요~ 

이미지코칭의 학문 연구에 많은 관심을 보여줬습니다. 그래서 자부심과 함께 무거운 책임감도 느끼고 돌아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