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소개할 책은?
《편안함의 습격》은 우리가 일상에서 얼마나 ‘편안함’에 중독되어 있는지를 날카롭게 짚어내며, 그로 인해 잃어버린 정신적 회복력과 삶의 생동감을 되찾는 법을 제시한다.
오늘날 우리는 그 어느 때보다 편안한 환경에서 살고 있다.
모든 실내는 완벽한 온도 조절 시설을 갖추었고, 배고픔을 느낄 새 없이 주변에 먹을 것이 풍족하며, 현대 의학의 발달로 기대 수명은 늘어났고, 생존을 위협할 만한 도전이 딱히 없다.
그러나 과연 편안함은 건강과 행복한 삶을 가져다주었을까? 인간은 본능적으로 편안함을 추구한다. 그러나 저자는 되묻는다. 그 갈망이 지나쳐버렸을 때, 우리는 무엇을 잃는가?
정확히 무엇을 잃었는지 자각조차 하지 못했을 수도 있다.
구체적으로 어떤 내용?
여기 계단과 에스컬레이터가 있다. 당신은 무엇을 이용하겠는가. 실험 결과, 단 2퍼센트의 사람만이 계단을 이용한다.
그리고 오늘날의 사람은 하루에 평균 11시간 6분을 디지털기기에 사용한다. 저자는 “스마트폰의 등장과 함께 따분함은 완전한 사망을 선고받았다”면서,
“마음 느긋하게 방랑할 수 있는 시간을 강탈당하면서 인류는 단지 창의성, 정신적 건강만 잃는 것이 아니다”라고 지적한다.
뿐만 아니라 저자는 직접 극한의 불편함에 놓여지기 위해 33일간의 알래스카 오지 순록 사냥을 떠난다. 인간이 단 한 번도 밟지 않았던 땅이 존재하는 곳,
지구상에 마지막으로 남은 야생의 땅에서 뼛속까지 얼리는 추위, 힘듦, 배고픔, 더러움, 고요와 따분함 등 야생으로의 회귀’를 몸소 체험하고, 이를 바탕으로 불편함이 가진 효용을 독자에게 생생하게 전달한다.
“불편함을 마주하는 것, 불편함을 선택하는 것, 때로는 일부러라도 조금 더 불편해질 궁리를 하는 것.
그것이야말로 온갖 편안함의 습격 속에서 우리가 인간 본연의 에너지와 생명력을 잃지 않고 살아가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지혜다” 이 책의 메시지다.
저자 소개?
마이클 이스터, 저널리스트이자 탐험가. 네바다주립대학교 저널리즘학과 교수. 행동 변화 전문가이자 건강 분야 저널리스트로 활동하는 그는 현대인의 건강과 행복,
의미 있는 삶을 탐구해왔다.
북극 알래스카를 비롯해 부탄, 전쟁 지역, 볼리비아 정글 등을 탐험하고, 각 분야 석학에서부터 프로 스포츠 선수, 종교 및 환경 지도자에 이르기까지 수천 명의 전문가를 인터뷰했다.
삶을 최적화하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과학적 전략을 찾아온 그는 인류가 잃어버린 감각, ‘불편함’에서 해답을 찾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