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주제는 바로 ‘라임’입니다.
설득력이 좋은 사람들이 하는 말을 잘 들어보면 공통점이 있거든요. 비밀 무기들이 숨어 있는데, 그 중 하나가 바로 ‘라임’이에요.
가는 말이 고와야 오는 말이 곱다! 작심삼일, 다시 시작! 이런 표현들 많이 들어보셨죠?
라임이라는 건 말의 리듬, 운율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이런 말들이 왜 이렇게 기억에 남고, 설득력까지 좋은지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재미도 있지만 설득이 잘 되는 특별한 비밀이 있는 거군요? 첫 번째 이유부터 알려 주세요!
라임은 뇌가 좋아하는 패턴을 만들어 주게 됩니다. 우리 뇌는 반복되는 소리를 들으면 ‘아, 이건 중요한 정보구나!’ 하고 자동 저장을 합니다.
그래서 광고 문구, 노래 가사, 유명한 명언에는 라임이 꼭 들어가죠.”
“예를 들어 ‘피할 수 없으면 즐겨라.’ 세 단어가 세 번 반복되쟎아요? 뇌가 ‘오, 중요하다!’ 하고 기억창고로 보내는 거죠. 그래서 시간이 지나도 입에서 맴돌고 흥얼거리게 되는 겁니다.
그러면 라임이 감정에도 영향을 준다는 말씀이신가요?”
맞습니다. 라임은 말에 리듬을 넣어주기 때문에 감정을 강하게 흔듭니다. 마치 노래 가사처럼 귀에 들어오고, 드럼 비트처럼 가슴에 박히죠.
그래서 구호, 응원가, 정치 슬로건까지 라임을 꼭 넣습니다. ‘할 수 있다! 하면 된다!’ 이런 말은 단순한 구호가 아니라 듣는 사람의 심장 박동과 같은 박자로 울려서 에너지와 자신감을 끌어올려 주는 역할을 하게 됩니다.
라임이 설득에도 도움이 된다고 하셨는데, 어떻게 도움이 되는 건가요?
라임이 들어가면 전문성이 돋보이고 정제된 말처럼 들립니다. 듣는 사람 입장에서는 ‘능력 있어 보이네!’ 하고 느끼면서 신뢰감이 올라가게 됩니다.
신뢰감이 생기면 집중도가 올라가게 되는데요? ‘이 사람 말 들어볼 만하네’ 하면서 뇌가 더 적극적으로 메시지를 처리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신기한 것은 이렇게 들은 말은 오래 기억에 남을 뿐만 아니라 실제 행동까지 이어질 가능성도 높아지게 됩니다. 그래서 유명 연설가, 브랜딩 카피라이터, 심지어 정치인들까지 라임 있는 말을 즐겨 쓰는 겁니다.
청취자분들이 일상에서 쉽게 활용할 수 있는 방법도 있을까요?”
일상에서 쓰는 말을 짧고 반복되는 말로 바꾸는 습관을 들여 보세요.
예를 들어 ‘오늘도 열심히 살아야지’ 대신, ‘웃고, 힘내고 달려보자’ 2,3,4, 음절로 패턴화 되었죠? 이렇게 외치면 스스로에게 동기 부여가 되고, 긍정 에너지가 생기실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