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10(수) 송미령의 경제수다

 금융감독원에서 잠자는 돈, 즉 숨은 금융자산을 찾을 수 있도록 ”숨은 금융자산 환급 캠페인“을 시작한다고해서 오늘은 숨은 금융자산에 대해서 이야기해 보려고 합니다.

 

Q. 숨은자산에는 어떤 게 있을까요 ?

먼저, 숨은 금융자산이라는 건 금융 소비자가 잊어버리고 찾아가지 않은 금융자산을 말합니다.

이 숨은 금용자산의 중류에는 수년간 거래를 하지 않은 미거래 금융자산, 휴면 금융자산, 미사용 카드포인트 등이 있는데요, 

지난 6월말 기준으로 숨은 금융자산이 18조 4천억원에 달합니다. 

이 금액을 세부적으로 보면 3년 이상 거래가 발생하지 않은 장기 미거래 금융자산이 14조 1천억 원으로 가장 많았고, 

미사용 카드포인트가 2조 9천억원, 소멸시효가 완성된  휴면 금융자산이 1조 4천억원 등 인데요, 이 금액이 해마다 늘어나고 있습니다.

 

Q.많은 분들이 환급해 갔나요 ? 

아직도 모르시는 분들이 많아서 환급율이 낮은데요, 최근 3년간 환급률이 평균 28.9%정도로 30%도 안 됐습니다. 

금융기관별로 환급율을 보면, 카드사가 78.7%로 가장 많았고, 손해보험사, 생명보험사, 증권사, 은행, 저축은행 순이었습니다. 

이렇게 낮은 환급율을 높이기 위해서 금감원이 “이번달에 ‘숨은 금융자산 찾아주기 캠페인’을 벌여서 대국민 홍보와 환급을 독려할 계획”인데요, 

금융사별로 숨은 금융자산 환급 실적을 공개해서 환급률을 제고하고, 또 우수사례를 공유해서 관리체계도 개선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Q. 숨은 금융자산이 있는지 어디서 찾아볼 수 가 있나요 ?

숨은 금융자산은 금융소비자정보포털 ‘파인(FINE)’이나 계좌정보통합관리서비스, 

그리고 핸드폰 어플 ‘어카운트 인포’를 통해서 본인인증을 하면 본인 명의 계좌와 카드포인트를 손쉽게 확인할 수 있는데요, 

저도 해보니 좀 있더라구요. 청취자 여러분들도 오늘 시간되실 때 핸드폰 어플 “어카운트 인포‘에 들어가보세요, 

아마 많은 분들이 적어도 커피 한잔정도 금액은 찾으실 수 있을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