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01(월) 조성희교수의 이미지코칭

오늘의 주제는 바로 ‘대화할 때 피하셔야 할 3가지 스타일’에 대해 준비했습니다. 

특히 부부 사이나 가까운 관계에서 대화가 어긋날 때가 있습니다. 

좋은 의도로 말했는데도 불구하고 대화가 어긋나곤 한다면, 말하는 스타일을 점검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말하는 스타일만 조금 바꿔도 대화가 훨씬 부드러워지고 문제 해결도 훨씬 쉬워질 수 있거든요. 

그래서 오늘은 꼭 피해야 할 대화 스타일을 3가지로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피해야 할 대화 스타일 첫 번째는 무엇일까요?

상대가 실수했을 때 나도 모르게 비난과 공격조로 표현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회의 자료가 늦어져서 일정이 꼬였다고 가정해 볼까요? 

속이 상하다 보니까 “너 때문에 일이 틀어졌잖아!”, “어떻게 항상 그러니?”라는 말이 툭하고 나오기도 합니다. 

근데 그 런말을 듣고 나서 자신의 잘못을 돌아보는 사람은 거의 없구요, 방어벽부터 세우게 되는 게 사람 심리거든요? 

이럴 때는 행동과 상황에만 집중하세요. “오늘 자료가 늦어져서 일정이 꼬이게 됬어! 

어떻게 하면 좋을까?” 이렇게 말하면 상대의 생각은 일어난 문제에만 집중하게 되고, 

생각보다 상대의 행동이 쉽게 바뀌는 것도 볼 수 있습니다.

 

피해야 할 두번째 대화 스타일은 뭘까요? 

대화 중에 자신도 모르게 훈계나 충고를 남발하는 경우입니다. 

상대가 “오늘 너무 힘들었어” 하고 이야기했는데, 바로 “그러니까 내가 뭐랬어” “결국 지난번하고 똑 같이 행동한 거쟎아, 생각 좀 바꿔 보라니까!!” 이런 유사한 표현을 하는 경우지요!

“진짜 속상했겠네” “많이 힘들었겠다” 이 한마디만 말씀해 보세요. 감정공감은 상대를 안심시켜주는 특효약입니다. 감정을 풀어주면 문제의 실마리를 스스로 찾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리고 나서, 상대가 원할 때, 해결책이나 충고를 제시하는 것이 훨씬 효과적입니다. 말을 하는 순서가 감정을 풀어가는 데 큰 역할을 한다는 점을 기억하시면 도움이 되실 겁니다

 

 세번째 스타일도 알려 주십시오.

무시와 냉소입니다. 대화 중 상대를 가장 불쾌하게 만들어 버리는 스타일입니다. 

회사에서 상사한데 한 소리 듣고 속상했던 이야기를 하는 사람한테 “그게 뭐 대단한 일이라고 또 그 얘기야?” 이런 말로 반응하면 기분이 정말 나쁘겠죠. 

무시나 냉소적 반응은 자신이 상대보다 우월하다는 전제가 깔려 있는 거거든요? 그런 사람하고 대화하고픈 사람은 없을 겁니다. 

그럴 땐 가볍게 유머 한마디 건네면서 분위기를 바꿔 보십시오. “오늘 완전히 롤러코스트를 탔구나! 멀미 안나고 버틴게 대단하다“ 하면서 오히려 가볍게 넘겨 주면 상대의 기분도 가볍게 풀릴 수 있습니다. 

유머는 썰렁한 대화의 온도를 따뜻하게 높여주는 기폭제가 될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