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세금포인트’라고 들어보신 적 있으신가요? 개인 또는 법인이 세금을 성실하게 납부하면 자동으로 포인트가 쌓이는 건데요, 

많은 분들이 이 제도를 잘 모르고 계셔서, 쌓인 포인트를 활용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세금포인트가 무엇인지, 어디서 확인할 수 있는지, 또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Q. 세금을 내기 만하면 세금포인트가 붙는 건가요 ? 아니면 특정 세금을 냈을 때 포인트가 쌓이나요 ?

 세금포인트는 개인이 소득세를 내거나, 법인이 법인세를 납부했을 때 부여되는 포인트입니다. 

국세청에 세금을 제대로 내면 ‘세금 납부 실적’에 따라 포인트가 쌓이는 일종의 ‘모범 납세자 제도’라고 볼 수 있는데요, 

매년 3월에 전년도 납부세액에 대해 일괄 부여되고, 자진 납부한 세액 10만원당 1점이 부여됩니다. 

이 포인트는 유효기간이 있어서 5년이 지나면 소멸되는데요, 다만 2024년 이전에 개인에게 부여된 세금포인트는 소멸되지 않습니다. 

Q. 내가 세금포인트가 쌓여 있는지 어디서 확인할 수 있나요 ?

 저도 어제 확인해봤는데요, 아주 간단합니다. 홈택스 또는 손택스(모바일 앱)에 접속하셔서 ‘세금 포인트’를 검색하시면 조회할 수 있는데요, 

본인 이름으로 간편인증하고 로그인만 하면, 지금까지 쌓인 포인트와 사용 이력까지 모두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현재까지 쌓여있는 세금포인트는 총 118억 포인트에 달하는데요, 

모르시는 분 들이 많아서 실제로 사용된 건 1%도 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Q. 그럼 세금포인트는 어디서 어떻게 쓸 수 있나요 ?, 

 우선 전국 CGV 영화관에서 세금포인트로 2,000원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데요, 손텍스에서 쿠폰을 다운 받으면, 티켓 한 장 당 2포인트가 차감되고, 하루에 최대 5장까지 사용이 가능합니다. 

그리고​ ‘행복한 백화점’과 ‘동반 성장몰’과 같은 홈텍스 전용 중소기업 쇼핑몰에서 우수제품을 5%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데요, 

저도 궁금해서 쇼핑몰에 들어가 봤는데, 가격이 다른 쇼핑몰보다 좀 저렴한 편이었습니다. 

또 국립자연휴양림 46곳, 국립공원, 일부 전시관 등에서 입장료를 할인 받을 수 있고요, 일부 여객선사의 승선권 할인도 가능합니다.  

특히 출장이 잦은 이용자라면 인천국제공항의 모범납세자 비즈니스센터 이용하실 수 있는데요, 5포인트를 사용하면 1회 이용권을 받는데, 음료, 충전기, 번역기 등 편의시설이 제공됩니다. 그리고 앞으로는 관광지나 체육시설까지 사용처를 넓혀갈 예정이라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