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13(월) 김경호의 이미지코칭

오늘은 어떤 주제인가요? 

해마다 이맘때쯤 되면, ‘한 해를 잘 살아온 건가?’, ‘별로 한 일도 없이 나이만 한 살 더 먹는 거 아닌가?’라는 생각들을 하게 되는데요. 

자신을 어떻게 평가하느냐에 따라서 삶에 대한 태도가 달라지는 게 바로 <자존감>이죠. 그래서 오늘 주제를 <자존감 점검하기>로 잡았습니다.

 

자존감에 대해 구체적으로 알아볼까요?

자존감이란 ‘자기 자신을 존중하고 사랑하는 마음의 정도’를 말하는데요. 그래서 세 가지 급이 있다는 겁니다. 

첫째, 자존감이 지나치게 높으면, 모든 사람들보다 자기가 탁월하고 뛰어난 사람이라는 근거없는 우월감으로 오만과 방자를 데리고 다니게 됩니다. 

반대로, <자존감이 지나치게 낮으면, 기본적으로 자기 자신뿐만이 아니라, 다른 사람들도 사랑할 줄 모른다는 데 문제가 있는데요. 

특히 직장인으로서 자존감이 낮으면 개인의 문제를 넘어서 고객관계나 생산성에 영향을 미친다는 게 문제입니다. 그래서 균형잡힌 건강한 자존감이 필요하다는 겁니다.

 

지나치게 높거나 낮은 자존감의 균형을 잡는 방법은 어떤 게 있나요? 

자존감 문제는 개인의 심리상태에 따라 적용방법이 다양하지만, 크게 <준비단계>와 <실행단계>로 나눌 수 있습니다. 

심리학자들은 자존감을 높이는 <준비단계>로 <면경자아>를 권하고 있습니다. <면경자아>란,

다른 사람의 눈을 통해서 자기 자신의 장단점에 대한 객관성을 확보하는 뜻입니다.

 

전문들의 권유하는 방법들 중에는, 첫 번째로, 자신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기>입니다. 

독인의 실존 철학자 하이데거가 주장한 것처럼, 인간은 누구나 세상에 던져진 피투(彼投)된 존재이지만, 스스로 선택하고 지향하는 노력을 하는 기투(企投)하는 존재라는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개인을 존재적 가치로 볼 때, 각자가 장단점이 다를 뿐이지, 열등하거나 우월하다고 규정할 수 없고, 있는 그대로 인정해야 한다는 겁니다.

 

두 번째는, 자신을 <긍정적으로 생각하라>는 건데요. 생각한 것을 입으로 말하는 것이 더 효과적입니다. 

즉, ‘이 정도면 잘 한거야’ ‘다음엔 더 잘할 수 있어’라는 식으로 <자기선언>을 하라는 겁니다. 세 번째는 , 자신에게 <적절히 보상하라>는 겁니다. 

흔히 위로나, 칭찬이나 선물은 다른 사람에게 하는 걸로만 알고, 자기 자신에게는 인색한 경우가 많은데요. 

여러 가지로 힘겨운 상황에서도 여기까지 온 자신에 대해서 감사하게 여기고, 자신을 위한 선물을 하는 것도 건강한 자존감의 균형을 잡는데 효과적이라고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