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여름이 되면 어디로 가야할까?" 생각해보게 하였는데
올해 우리가족의 피서는 충북 제천에 있는 월악산국립공원에 있는 송계계곡을
다녀왔습니다
들어가는 입구부터 사람들이 정말 많았습니다
우리 가족은 가장 상류를 선택하여 자리를 잡았답니다
물론 텐트를 치고 2박을 할 계획을 가지고 갔습니다
적당한곳에 텐트를 풀고 짐을 푼후
시장끼로 인해 삼겹살을 구워먹었지요
물좋고 공기좋은 야외에서 먹는 삼겹살맛은 정말
어떤 음식점보다 맛있다는거 모두다 알고 있는 이야기라 생각합니다
우리아이들은 다커서 큰애는 대학교 1학년
적은아이는 고등학생...
이렇게 단촐하지만 오랫만에 다 같이 가족과 함께 왔다는
자체가 행복이었습니다
송계 계곡을 가보신 분들은 아시겟지만
정말 물이 맑고 더군다가 무지무지 차갑답니다
상류나 하류나 모두 물이 너무나 깨끗하다는 사실입니다
우리가족은 물놀이를 하기위해 모두 물속으로 들어가
조금 놀다가
더 윗쪽으로 갔더니 미니 폭포같은데서 물이 떨어지니 나이드신
아저씨들 몇분들은 물맞는다고 계속 서 계시고
조금더 아랫쪽에는 아주 넓고 평평한 통바위가 있어
물살이 정말 쎄게 흐르고 있었답니다
남편이랑 우리아이들은 장난끼가 발동하여
" 와~ 물썰매다~~~" 그러면서 누워서 물길따라
물썰매를 타며 환호성을 내질렀답니다
말그대로 물썰매보다 더 스릴있고 재미있다며
엄마도 함께 타자고 하는거예요
저는 캠코드로 동영상을 찍어주고 있던 중이었는데
저도 슬슬 몸이 근질근질했거든요^^
애라 모르겠다~
나도 한번타보지뭐~~~~~``
라며 한번 타보았는데 정말이지 너무 재밌는거 있죠
우리 네 식구는 그렇게 거의 20분 이상을 오르락 내리락하며
열심히 환호를 지르며 돈안들이는 물썰매를 열심히 탔답니다
그제야 지쳣는지 모두 그만타고 이제 내려가자고 하는데
울 작은아이가
" 엄마~ 큰일났어요 엄마 바지가? 바지가.....
엥?
왜? 하며 만져보았는데
아뿔싸~
구멍이 하나도 아닌 몇개나 나있는거 있죠
저는 혹시 다른사람이 본건 아닐까?
하며 얼른 그자리에 앉아서 " 어떻해? 하며 꼼짝않고
앉아있었답니다
온식구들은 저의 모습을 보고 폭소를 연발하고
전 어떡하냐고 하며 꼼짝도 할수가 없고.....
사실 휴가때 입고 가려고 조금 비싼 스포츠 바지를 사서 입고 갔거든요
썰매타리라고는 상상도 않고 입고 물에 들어갔다가
바지를 버리리라고는 상상도 않고
오로지 잼있는 그 물썰매에 필이 꽃혀 그만 .... 그런 황당한 사건을
저지르고 말았답니다
남자들은 물썰매탈때 요령있게 잘 타서 괜찮았는데
전 요령도 없이 재밌다는 그 한가지만으로 정말 신나게 겼거든요...
돈안들이고 물썰매 탄다며 무지무지 좋아했는데
이게 뭡니까?~~~~~~~~
바지가 구멍이 났으니 일어날수도 없고 얼음같은 그 물속에
들어가서 전 꼼짝않고 있고
아들이 새로운 바지 가지고와서
물속에서 겨우 갈아입고 나왔답니다.
울 신랑하는말
" 그래 세상엔 공짜가 없다니까...." 라며 웃는데
정말 공감했답니다
그렇게 첫날부터 신나서 사고쳤지만
다음날 울 신랑이랑 아들은 그 장소로 또 올라가서
열심히 타고 내려오더라구요^^
그렇게 우리는 우리만의 작은 즐거움을 누리며
모처럼의 여름 휴가를 보내고 왔습니다
아이들이 클수록 함께 모여서 휴가 떠나기가 쉽지가
않더라구요^^
하지만 올여름의 우리가족 여행은 오랫동안 추억에 남을
그런 즐거운 시간을 나름대로 잘 보내고 왔습니다
전주시 송천동 82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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