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수

  바쁜 집안일로 깨동이 부탁을 깜빡한 아내...
 
너무 화가난 깨동은 아침부터 아내에게 심하게 화를 내고 출근을 해버렸다.
 
퇴근을 하고 들어온 깨동은 아내에게 자꾸 미안해 하는 표정을 지으며 화해의 눈빛을 자꾸 내보이지만.
 
속상한 아내가 꿈쩍도 하질 않았다.
 
내일이면 멀리 출장때문에 새벽에 일어나야 하는데..... 아내에게 얘기하기엔 눈치 보이고 해서
 
"나 내일 출장가~ 5시에 깨워줘~"하고 쓴 쪽지를 아내에게 내보였다.
 
깜짝놀라 아침에 일어나 보니 7시가 막 지나고 있었다.
 
베게 옆에 큰 종이에 큰 글씨로 쓰여있는 한마디
 
"여보~~ 일어나 5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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