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동이네 헛간이 화재로 타버리자 아내 메리는 보험회사에 전화를 걸었다.
'우리가 그 헛간을 위해 계약한 보험금은 5만 달러였는데 그 돈을 받아야겠어요'라고 메리는 보험사 사람에게 말했다.
'있잖아요, 보험은 그런 식으로 운영되는 게 아닙니다.
독자적인 감정사가 보험에 가입한 물건의 가치를 감정한 다음 우리는 그것과 맞먹는 가치의
헛간을 새로 지어드리게 되는 거랍니다. '
보험회사 사람의 설명이었다.
메리는 한참 말이 없다가 대답했다.
'그게 그런 식으로 하는 거라면 우리 남편의 생명보험은 해지하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