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기통과 낚시터
조명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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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1-02 13:27
정신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영구가 변기통에서 신나게
낚시를 하고 있었다. 의사가 와서 말했다.
“고기 잘 잡혀요?”
“당신 미쳤어? 변기통에 물고기가 있어?”
그러자 의사는 드디어 영구가 정신을 되찾았구나 하고 기뻐했다.
영구는 의사가 가는 것을 보고 주위를 둘러보더니 이렇게 말했다.
“휴~, 좋은 낚시터를 빼앗기는 줄 알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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