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형부가 얼마전 멋있는 선글라스를 하나 샀습니다.
터미네이터에서 아놀드슈왈츠네그가 썼던 그런 선글라스 입니다.
형부가 쓰니깐 엄청 더 멋있지 하면서 자랑도 많이 했는데요.
형부가 얼마전 기차역에 장모님 마중을 나갔습니다.
그리고 장모님이 시골에서 싸오신 물건을 양손에 들고 있었습니다.
저희 엄마는 화장실에 가시구요.
그런데 안내원이 와서 말했대요.
안내원 : 손님 도와드릴까요?
형부 : 괜찮습니다.
안내원 : 정말 괜찮으시겠어요?
형부 : 네 괜찮습니다.
안내원 : 눈이 잘 안 보이시는 것 같은데 괜찮으시겠어요?
안내원은 저희 형부가 썬그라스 낀모습을 보고 시각장애인인줄 알고 도움을 주려고 했던 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