늙은 나무꾼과 개구리

 

늙은 나무꾼이 나무를 베고 있었다.

개구리 : 할아버지!

나무꾼 : ...거기.. 누구요?

개구리 : 전 마법에 걸린 개구리예요.

나무꾼 : 엇! 개구리가 말을??

개구리 : 나한테 입을 맞춰 주시면 사람으로 변해서 할아버지와 함께 살게요. 난 원래 하늘에서 살던 선녀였거든요.

그러자 할아버지는 개구리를 집어들고는 나무에 걸린 옷 주머니에 넣었다.

그리고 다시 나무를 베었다.

개구리 : 이봐요. 할아버지! 나한테 입을 맞춰 주시면 사람이 되어 함께 살아드린다니까요!

나무꾼 : 쿵쿵! (무시하고 계속 나무를 벤다)

개구리 : 왜 내말을 못 믿어요? 난 진짜로 예쁜 선녀라구요!

나무꾼 : 믿어.

개구리 : 그런데 왜 입을 맞춰주지 않고 날 주머니 속에 넣어두는 거죠?

나무꾼 : 난 예쁜 여자 필요 없어. 너도 내 나이 되어봐. 개구리랑 얘기하는 게 더 재미있지.

개구리 :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