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슬도 버리고.^^
젊은 수컷 소가 어느 목장에 종마로 팔려오게 되었다. 언덕 위에서 목장 풍경을 바라보고 있는데, 늙은 수소가 다가와서 말을 걸었다.
“여보게! 젊은이, 이 넓은 들판과 저 많은 암소들이 다 자네거네.”
“네… 그렇군요.”
기분이 흡족해진 젊은 수소에게 다시 늙은 수소가,
“저 많은 암소 중에 한 마리만 나에게 양보해줄 수 없겠나. 단, 그냥은 아니고 나랑 내기를 해서 내가 이기면 양보해주게.”
“어떤 내기를???”
“저기 언덕 너머에 보이는 나무까지 누가 먼저 도착하는지 달리기 시합을 하는데, 자넨 젊으니까 내가 출발하고 나서 열을 헤아리고 출발해주게.”
단호히 거절하기도 미안하고 자기가 이길 것 같아 젊은 수소는 그러자고 했다. 그렇게 늙은 수소가 먼저 출발하고 약속대로 후에 출발한 젊은 수소. 열심히 달려서 거의 늙은 수소를 앞지르려는 찰나, 멀리서 바라보던 목장주인이 총으로 한방에 젊은 수소를 날려버리면서 하는 말.
“제기랄, 왜 사오는 소마다 다 게이 소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