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가 막힌 우연

★ 기가 막힌 우연  양계장 주인이 술집에 들어서더니 한 여성의 옆에 앉아 칵테일 한 잔을 주문했다.  이 여성의 얼굴에 생기가 돌더니 이렇게 말했다.  "저도 같은 걸로 주문했어요."  "오늘은 특별한 날이라서 축하주를 마시려고요."  "참 기막힌 우연이군요!"  여자가 맞장구쳤다.  두 사람은 잔을 부딪쳐 건배했고, 남자가 물었다.  "무엇을 축하하는데요?"  "남편과 저는 전부터 아이를 가지려고 노력해 왔는데 드디어 오늘 산부인과 의사가 임신이래요."  "이런 기막힌 우연이… 전 양계장을 하는데 오랫동안 우리 집 암탉들이 알을 낳지 못했어요. 하지만, 마침내 오늘 알을 낳았어요."  여자는 "그런데 대체 어떻게 암탉들이 알을 가지게 된 걸까요?"라고 물었다.  "수탉을 교체했죠."  그러자 여자가 하는 말, "그것도 정말 기막힌 우연이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