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마운 호랑이

★ 고마운 호랑이  신이 모든 동물들을 다 만들고 난 다음, 각 동물들이 평생 몇 번이나 하게 하느냐를 결정할 차례였다.  신은 각 동물들의 특성과 수명에 맞게 그 횟수를 정해 줬고 마지막으로 호랑이와 사람만이 남게 됐다.  "호랑아, 너는 아무 동물이나 다 잡아 먹어 많이 번식해서는 안되니 평생 한 번만 하도록 해라!"  화가난 호랑이가 갑자기 신에게 달려들어 막 물려고 했다.  신이 깜짝 놀라 비명을 지르며 마구 도망가는데, 사람이 뒤쫓아 가면서 신에게 물었다.  "그럼 저는 몇 번이나 할까요?"  도망가기에 바쁜 신이 소리쳤다.  "니 꼴리는 대로 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