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고 살아요
김태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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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3-23 05:20
거실에서 아내가 노래를 부르자 남편이 옆에서 장단을 맞춰주지 않고 발코니로 슬그머니 나가버렸다. 아내가 섭섭하다는 듯이 말했다. “왜 내가 노래 부를 때 발코니에 나가 있는 거예요? 제 노래가 그렇게 듣기가 싫은가요?” 남편은 고개를 가로저으며, “그게 아니야. 난 그저 이웃 사람들에게 내가 당신을 때리고 있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보여주고 싶을 뿐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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