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남대 의대 폐과 논란

과연 학생을 구제할 방법은 무엇인가? 학생들의 교육권을 보장할 방법은 무엇인가?

이용호의원(국민의당), 김경안 총장, 이병체 (전)남원문화원장 이 JTV방송에도 출연하여 의대 폐과는 물론 서남대 남원캠퍼스의 폐교는 절대 있을수없다고 강변하였습니다. 그 요지를 살펴보면,

(1) 서남대 의대는 중부 내륙권(지리산권) 의료혜택을 위해 설립된 남원을 위한 TO 이다

(2) 서남대 남원 캠퍼스가 남원에 미치는 경제적 영향이 크기 때문에 절대 폐교할수없다

(3) 지금 관선이사가 들어와 자구안을 마련하고 있고, 명지병원과도 상의하고 있는데 느닷없이 교육부에서 구재단의 자구안을 발표함으로서 새로이 접촉할려던 후보자들이 모두 돌아서고 있다. 서남대 의대가 서남대 남원캠퍼스가 이렇게 하면 언제까지는 살아날수있다는 얘기를 하고 있습니다.

서남의대생들 졸업해서 중부 내륙권 지역에 개원해서 의료혜택에 기여하고 있나?

과연 공부를 해야 할 학생들이 남원경제를 살려야 하나?

관선이사가 새로 마련한 예수병원과 플러스건설의 컨소시엄이 과연 의학인증평가를 통과할 수 있을까?

예수병원의 진료자질을 논하려는 것이 아니라, 교육은 별개의 것이라 교수들의 논문편수도 중요하고 해외교류도 중요하다합니다. 동국대의대도 인증유예 판정 받았습니다. 무엇보다 의학인증평가원이 예수병원을 방문해보고 절대 인증 통과 못시킨다고 했습니다. 관선이사들(전북대 안모교수, 원광대 남교수등)이 예수병원 인증 평가 안된다는 것을 알고 명지병원에 수업권을 주었는데, 이제와서 다시 에수병원에 우선협상권을 준다는 것이 말이 되나요? 오로지 전북권의 의대 TO를 살리겠다는 의지로 지역 정치인들 심지어 학교사정도 모르는 정치인들이 자기 이름만 빌려주고 TV앞에 서서 의대 살려야된다고 하고 있습니다.

김경안총장님 교육경력이 얼마나 되시는지 앞으로 임기가 얼마나 남으셨는지, 서남대에 뼈를 묻으실 생각으로 지금 행보를 하시는지 묻고 싶습니다.

이용호의원님 서남의대에 도서관도 없는 것은 이미 아실꺼고 학교 들어가는데 택시비는 엄청 비싸고 버스는 노선다른 버스가 3, 40분에 한 대, 근처에 먹을 음식점이 2, 3군데 밖에 없어 GS편의점에 가고 있어요. 편의점 하나 학교에 생겼다고 좋아하는 아이들. 방역도 안 해서 하루살이, 모기 시체들이 우수수 떨어지고 기숙사에는 병원매트리스 가져다 놓고, 교수님들께선 1년동안 월급을 못 받으시니 경제적, 정신적 한계에 다다르셨습니다. 정말 화나는 건 이제껏 서남대에 흔한 기금같은 것도 내지 않았으면서 이제와서 남원의 경제를 먹여살리기 위해 서남대가 존재해야 한다고 하니 언제부터 서남대가 남원의 경제를 먹여살리는 곳이 되었나요?  

전국 유일하게 간호학과 인증도 통과하지못했으면서 어떻게 의대 인증은 통과한다는 것인지...

2학기 기초교수들 사퇴해야하는 상황에 있고, 냉동고 고장나서 실험용 시체가 썪고 있습니다. 의대 교수님들도 피해자라 할 수 있지만 학생들이 가장 큰 피해자가 아닐까요?

이미 토론하시는 분들이 전북지역의 입장만 대변할 분들로 이루어져 있지만, 적어도 MBC가 공영방송이라면 학생들에 대한 의견도 도출해내는 것이 정답 아닐까요? 세월호를 논하면서 많은 분들 눈물 흘리셨지요? 지금 이 상황이 뭐가 다른가요? 너희들 남원에 있어 우리가 구해줄께. 과연 어떻게? 누가 구해주나요?

부디 MBC 에서는 학생들을 구제할 방법이 무엇인지 꼭 이번 프로그램에서 답을 찾아주시기 바랍니다.

서남의대생 학부모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