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저 큰딸 미현이에요..
벌써 2003년 한해가 지나갔네요..
한해동안 정말 힘든일도 많고 즐거운 일도 있었지만...
올해가 가장 힘들었던 시간들인 것 같아요...
그전 부터 좋진 않으셨던 엄마 아빠의 사이가...
'이혼' 이라는 길까지 가기까지...
꼭 우리 가족 모두 다 같이 살고 싶었지만...
결국 그렇게 되지 못해서 조금 안타까운것 도 있어요...
하지만...
저희 가족..힘든 시간들 다 이겨내고 지금 이렇게 안정되게 살수 있어서 얼마나 좋은지 몰라요...
그리고 저는 올해 고3이라는 시기까지 겹쳐서 한때는 친구들과 같이 모든 가족이 다 나를 위해서 해주기를 바라기도 했지만...
제가 생각이 짧았었어요..
생전 아빠가 부엌에 계시는걸 본적이 없었는데...
저를 위해서 집도 치워주시고..
아빠도 많이 힘드셨을텐데...
제 짜증까지 다 받아주신것 정말 감사드려요..
아빠께서 엄마의 빈자리까지 다 채워주신다고 노력하는 모습도 보고...
이제 아빠를 존경하게 되었는걸요~^^*
아빠..
제가 많이 부족해서 아빠께 더욱 큰 짐으로만 있을지도 몰라요..
하지만...
저 많이 부족해도...
예쁜 효녀가 되도록 노력할테니깐...
많이 도와주시고 지켜봐 주세요...
언제나 아빠를 닮아 가려고 노력하는 딸이 될께요...
2004년에는 아빠 건강도 좀 챙기시구요..
언제나 아빠의 영원한 팬인 딸 잊지마시구요~
2004년에는 항상 행복한 일들과...
우리 가족의 행복을 기원하며...항상 기도할께요..
아빠...언제나 마음속에서 외치는말...
사랑해요...^^*
제가 글재주가 없어서 편지로 썼는데...
꼭 방송 해주셨으면 좋겠네요..
요즘 부쩍 힘들어하시는 아빠께 많은 힘이 될것 같네요...^^
제 연락처는 018-253-2352입니다...
방송이 된다면...연락 부탁드릴께요...
그리고 신청곡은 한스밴드에 오락실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