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여... 한번도 이런글 써본적이 없어 어색하고 뭐라고 시작해야 할지
1남5녀에 아버지는 중풍으로 누워 계시고 거의 어머님 혼자 자식들 뒷바라지를 하셨지요. 사실 어머님보다 큰형님과 큰고모부가제2의 시부모님이나 마찬가지지요. 저희 식구들은 물론 반대가심했고 이상하게도 양쪽 모두 반대하는
결혼을 사랑으로 이겨서 힘들게 결혼에 골인. 직장 생할하며 기다리던 첫아이를 유산하고 울며 세월을 보내다 지금은 년년생 아이를 둔 세아이의 엄마가 되었답니다. 결혼해서는 반대했던 시어머님도 형님들도 남편을 사랑하는만큼 예쁘고 또 존경했어요 첫아이 석중이를 낳고 아이를 데리고 할수 있는 일을 찾다 보니 놀이방을 하게 됐답니다. 아이들과의 생할은 신나고 재미있었지만 남편의 첫사업과 둘째 셋째아이의 임신은 저를 너무 힘들게 했어요. 둘다 아이를 낳고 몸조리도 제대로 못한채 다시 놀이방에서 아이들과의 시간을 같이 했답니다. 왠지 남편이 야속하고 서운하고 속상해서 짜증도부리고 신경도 날카롭고 우울증에 휩싸여 한동안 헤어날줄 몰랐어요 근데 우리세째 찬중이가 새록새록 커가는 모습에 우울한 마음이 봄눈 녹듯 녹고 있답니다. 제가 힘들땐 제 생각만했는데 옆을 돌아보니 저희 남편은 세아이의 가장으로서 저녁 늦게까지도 일을 마다않고 열심히 노력하는 모습이 보였어요 워낙 내성적이라 내색하지 못하고 힘들어하는 제 모습을 지켜보고만 있어야 했던 남편의 모습에 가슴이 저며 온답니다. 그동안 신경 많이 못써준 우리 놀이방 아이들한테 미안해서 더 열씨미 가베교육을 받고 있답니다그리고 우리남편한테 꼭 하고싶은말"자기야,항상 믿어주고 격려해 줘서 고맙고 정말 사랑해"아 글고 김차동씨 저희 세째가 백일이랍니다. 아직 사진을 못 찍얶어요 아시죠? 또 저희 결혼기념일은 11월 15일(토)이랍니다. 제가워낙 글솜씨가 없어 기대는 안하지만 신청곡은틀어주세요 적합한지는 모르겠지만 저희 신랑이 프로포즈할 때 불러 줬던 노래거든요 가수 이름은 모르겠고요 제목은 "마지막 여자"여요 부탁드릴께여 아 또 한가지 저희 놀이방이 보다 넓고 쾌적한 곳으로 이사를 하려 합니다. 내년부터는 더 열씨미 또 사랑으로 아이들에게 다가가도록 많은 격려 부탁드릴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