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밤은 정말 아름다운 밤이었습니다.
그 아름다운 밤 그 곳에 있었던 감격스러운 모습을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한 남자의 휴먼스토리라고 할까요.??
모닝쇼의 진행자 10년이라는 방송을 하며 뒤안길을 뒤돌아 보며
저는 성공한 그의 모습과 참으로 각계각층에서 그분을 축하하기위하여
모인 수많은 사람들을 보며 정말 열심히사는 사람은 언젠가 인정을
받아야 한다는 당위성을 다시금 느끼고 왔습니다.
늘 살며사랑하며 우리 청취자들의 이야기를 실감나게 들려주시던 모습을
오늘 만큼은 당신의 살며사랑하며 살아온 모습을
어제 같이하지 못한 애청자들에게 직접말할수 있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어제 우리의 모닝쇼의 진행자 김차동님의 "몇시에일어나세요"
출판기념회에서 부끄럽게도 청취자대표 축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그현장에 있던 저는 진한 한편의 뮤지컬을 보고 온듯한 잔잔한 감동이 아직도 남아 있습니다.
어제밤 그는 우리들에게 많은 꿈을 주셨습니다.
이 지역에서 교육을 받고 이지역에서도 노력하면 얼마든지 인정
받을수 있다는걸 ..
아이를 둔 엄마로서 굳이 교육을 위해 서울이 아니라도
이 지역사회에서도 성공하는 모델을 보며 우리아이들에겐 꿈을 주셨고,
아침방송10년을 눈이오나 비가오나 진행을 하며 수많은 사람들에게
용기와 힘을 주셨고 특히 요즘 처음 구조조정이라는 현실에
떨어져 나가는 동료의 아픔을 보며 출근하기가 두려웠다는
어느가장에게도 위로를 주셨고 가지가지 사연을 담고 사는 소박한 사람들의 이야기에
때론 주인공이 되어 눈물을 흘리게도 하셨고,
우리는 그의 힘있는 목소리를 들으며 인생의 희노애락을 같이
공유하기도 했습니다.
그의 목소리는 때로 희망의 메세지였고,
때로 다장한 연인이 되어주기도 했고,
때론 선생님처럼 다가오기도 했던 모습,
그렇게 청취자들과 호흡한 10년
방송사상 유래없는 장기집권을 하며
많은 분들의 비난의 소리가 아닌 존경과 인정을 받으며
그자리에 계시는 우리의 주인공,
라디오를 통해 들려주기 보다 어쩌면 보여주시고자 애쓰던분
생생한 방송의 목소리엔 진행자의 고동치는 열정과 예너지
그리고 진솔한 사랑의 호소력이 있었기에...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출근시간이 짧은걸 애석하게 만드는
그의 위력을 보며
설령 생방송이기에 실수가 있어도 그 실수까지도 용서하게 만드는
그분은 이 지역 최고의 방송인,신지식인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느 시인이 말하길
"가을에는 기도하게....
가을에는 사랑하게.....
가을에는 겸허한 모국어로 나를 채우게 해달라고"...
그렇습니다.
어젯밤 방송생활 10년의 아름다운 모습을 한권의 책으로 엮어
출판기념회 그 자리에서 많은 축하와 또한 사랑과 그감동적인
모습을 보며 살아 있는 방송인 그가 바로 김차동님이구나 생각했습니다.
그저 길거리에서 그 어디에서도 만나고 스칠수 있는 평범한 사람임에도...
그러나 그모습은 노력의 에너지며,열정이라는걸...
축하하는 사람들의 모습에서 사람 살아가는 향기가 있는
진정으로 아름다운 밤의 모습을 느끼고 왔습이다.
그 모습이 바로 살며 사랑하며 살아오셨기에 어제 당신을 위한 성대한
자리였다는걸 아마 그곳에 참석한 많은 사람들은 작지만 위대한 당신의 모습을 기억하며 살겁니다.
우리들곁에서 영원히 건강하시고 영원한 방송이 될수 있도록
또한 많은 사람들에게 희망의 증거가 되어주시길..
아직도 남은 감동은
많은 분들의 가슴에서 파도치고 있을겁니다.
모닝쇼파이팅!
김차동님파이팅!
전주mbc파이팅!!
청취자파이팅!!
잠이 덜깬 상태에서 적어봅니다.
작가님께 대폭적인 수술을 부탁 드리며 ...
그래도 우리 어제 참석못한 청취자들을 위해 꼭 들려주서여...
작가님이 대신 읽어주는 것도 이벤트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