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차동씨
오늘 출근하면서 많은 생각이 들더라구요
내일이면 저희 엄마가 18년 하고도 5개월 동안 몸담았던 한국통신을 그만 두시는 날입니다
제가 10살때 아빠가 갑자스러운 사고로 돌아가시고 난뒤 엄마가 직장을 다니셨거든요 이제 제 나이도 29살이나 되고
제가 막내거든요 1남 4녀를 지금까지 키우시는라 외로움이라는것도 내색 못하시고 오늘까지 지내오신 엄마는 이제야 그 힘든 짐을 내려놓으시겠죠? 큰언니 고등학교 2학년때부터 였는데...새벽에 일어나서 그많던 도시락을 싸고 퇴근하셔서는 자식들 저녁에 빨래에.....
하지만 이제는 너무나 멋진 장모님으로 할머니로 바뀌셨어요
저희 5남매중에서 오빠만 결혼하지 않고 나머지는 다했거든요
이제는 6식구에서 무려16식구로 배이상이 늘어났답니다
19년 동안 우릴 헌신적으로 키워주신 저희 엄마 이춘자 여사님께 고개숙여 감사하다고 부디 건강하시라고 전해주세요
아빠가 계시면 여행이라도 같이 다녀오시라 할텐데...
혼자서는 외로우셔서.....
기회는 많이 있겠죠
항상 밝은 미소로 살아오신 당당하고 대단하신 우리엄마 이춘자 여사님의
명예퇴직을 축하해주세요
그리고 같이 퇴직하시는 한국통신 북전주 사무실 여러분도 그동안 고생 많이 하셨다고 훌륭하시다고 전해주세요
마지막으로 엄마에게 많이 아주많이 사랑하고 존경한다고 건강하시라고 이제는 엄말위해사시라고 말해주세요
엄마 정말 고생 많았어요
그럼 이만......
저는 전주시 완산구 삼천동 1가 658-12 2층에 산답니다
011-9641-6326이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