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차동 오라버니 !
저는 긴장과 위험에 노출되어 있는 소방관 남편을 둔 두아이
의 엄마이기도 한 정읍에 신경애입니다.
우리 가족과 정읍시민의 안전을 위해 오늘도 고생하는 남편을
생각하며 몇자 적을까 합니다.
참고로 제 남편은 신태인 소방 파출소에 근무한답니다.
이름은 굳이 밝히고 싶진 않구요(그사람이 싫어할것 같아서..)
여보~ 당신은 국민의 안전수호자인 소방관입니다.
비록 인생의 절반 밖에 함께할 수 없지만(소방관은 24시간 2교
대 근무를 하니까) 나는 당신이 무척 자랑스럽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하는 시간이 적고 가족과 함께 변변한 여행 한
번 가보진 못했지만 소방관 가족으로서 아이들도 저도 당신을 무
척 자랑스러워 한다는것 잊지 마시고 항상 건강조심하세요
당신이 근무하는 날 저멀리 싸이렌 소리가 들릴때마다 시선을
돌리게 되고 걱정되는 마음에 서둘러 전화번호를 눌렀을때 당신
은 그러셨죠 바쁘니까 끊어 ~
그럴땐 얼마나 서운한지 알아요 걱정되어 전화한건데......
아침에 불내음이 체 가시지 않은 까만 재에 찌들어 들고온
오렌지색 제복을 볼때 간밤 처절했던 불과의 사투가 눈에 선하기
도 하지만 가벼운 쓴웃음으로 "별거아냐" 하면서 쓰러저 잠들어
버리는 당신을 볼때 가슴한켠이 저려옴을 느낌니다.
잠을 자다가도 전화벨 소리가 울리면 벌떡 일어나는 당신!
김차동 오라버니 유독 전화벨소리에 민감하게 반응하는데
이것도 직업병인가요 ^.^ ?(야간엔 출동지령이 전화로...)
출근하는 당신의 뒤모습을 보면서 나즈막히 말해봅니다.
여보~~~ 사 랑 합 니 다. 부디 몸 조심 하세요.
그리고 정읍에 근무하시는 소방관님들 아니 전국 소방관
여러분 몸조심하세요.
이 사연을 듣는 모닝쇼 애청자 여러분 불조심 하세요.
우리 신랑 힘들지 않게요...^.^
전북 정읍시 구룡동 648 영창파크 104-301
019 - 674 - 07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