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결혼한지 이제 겨우 4개월 밖에 안되었는데 꽤나 많은 시간이 흐른듯 합니다.
진현과 저는 원광대학교 캠퍼스 커플로 시작해 5년간 우여곡절 만나오면서 03년 봄 이렇게 함께 하게되었답니다.
나의 신랑은 아직까지 학교울타리에서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쉽게 말해 제가 먹여살리고 있는 셈이지요. 대학원에 다니고 있는데 하루 빨리 사회에서 인정받는 사람이 되길 맘속으로 바라고 있지요. 다음해 졸업하니 얼마남지 않았지요.
아직 경제력이 없는 신랑은 그래서 제게 많이 미안해하고 있지만 오빠가 신경쓰지 않고 공부 열심히 할 수 있도록 아무말 없이 위해주고 있는 착한 아내입니다.
휴일엔 꼭 도시락을 챙겨서 학교에 보내는 저는 정말 아이를 하나 키우고 있지요. 그래도 남자이고 자존심이 있어선지 그는 어리다는, 철이 덜들었다는 말을 싫어합니다.
공부한다는 이유로 매일 늦은 귀가와 이번 휴가도 함께 하지 못하고 저는 늘 혼자 지내온게 이젠 습관이 되어버렸지만 맘 착한 그를 보면 힘이납니다.
까끔은 학교에서 나오는 산학 출장비나 장학금을 수입이라며 제게 다 건네줄땐 작은 돈이지만 행복하고 그의 천진함에 웃을 수 있어 좋구요.
불규칙하게 오후에 하던 운동을 저의 간절한 권유로 신랑이 이번주부터 아침에 수영 하기 시작했거든요
운동하고 돌아온 후 아침식사를 하는데 함께 들을 수 있도록 9시 마지막 시간에 신청곡 부탁드릴께요.
신청곡 : - 당신은 모르실거야- 핑클
- 아직도 그대는 내사랑- (편곡)오현란
연락처 : 834-8264, 017-658-3528
익산시 어양동 부영1차 108/14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