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4개월째 접어 드는군요!!
항상 멀리있다는 핑계로 제대로 챙겨드리지도 못하고 지낸지가 몇년인데,이젠 이곳에 없다고 생각하니,아니 그보다 남아있는자에 슬픔이랄까?맞아요 남아있는 사람이 더 괴롭고 슬픈것 같습니다.
형부에 병이 어느정도 괜찮아지면 다시 서울로 올라간다며 몇년간만 공기좋은 이곳에 내려와 살겠다고 했었는데,1년이 채 되기도 전에 형부는 언니와 어린 딸을 두고 먼길을 가셨습니다.
이곳으로 이사를 와서 저는 자주 갈수 있어서 너무 좋았는데...
형부가 돌아가시고 얼마후 조카가 언니에게 그러더군요!
엄마!너무 슬퍼하지 마세요!
아빠는 지금 멀리 미국으로 떠났다고 생각하세요!
그말을 듣자 왜그렇게 뭉클하고 조카가 대견하게 보이든지요...
눈물이 날려고 했는데, 꾹 참았답니다.어느새 훌쩍 커버린것 같은
조카를 보니 그래도 힘이 났습니다.
돌아오는 일요일이 언니 생일입니다.이젠 챙겨주는 사람도 없을것 같아 동생인 저라두 챙겨야 될것 같아요!
저번에 언니네 집에 갔을때 언니가 일어나자마자 하는게 라디오 듣는것 그것도 FM모닝쇼부터 쭈욱이더군요!
그래서 이렇게 처음으로 사연을 보내게 되었습니다.
미경언니에 34번째 생일을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전해주시겠어요!
그리고 조카 경희도 예쁘게 키우고 열심히 살았으면 좋겠다구...
언니집 벽엔 여러가지 글귀들이 많아요.
신문이나 잡지 여기저기서 모은 좋은 글귀들과 외롭고 힘이들때 도음이 되는 글귀들 ...그동안 언니도 힘이 들었다는걸 왜 몰랐을까?...언니 항상 건강하시고 꿋꿋하게 살아가세요!!!
김차동님 언니에게 생일 꼭 축하한다고 전해주세요!! 알았죠!
꼬오옥요~~
군산에서 동생 정미선이가
HP 011-9640-9346
전주 남양@102/1202호 정미경 언니에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