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출근길 친구가 되어주는 김차동님 잘듣고 있습니다
친오빠처럼 구수하고 정감있는 목소리 딱 제 스타일이예요~
9월21일 칠십평생 쉬지않고 가족을 위해 일만하신 친정엄마 생신을 의미있게 축하해 드리려
이렇게 글남깁니다.
제 친정엄마는 작년에 노인요양보호사 자격시험에 응시하여 당당히 합격하고
현재 요양원에서 요양보호사로 근무하고 계십니다.
남들은 그 나이면 일 손에 놓고 쉴텐데 엄마는 병원 식당에서 정년하시고
요양보호사로 일하고 싶어하셔서 요양보호사 자격시험에 도전하였습니다
엄마는 초등학교도 다니지 못하였고 한글도 더듬더듬 읽으며 이해력도 부족하여
엄마에게 자격시험은 너무도 어려운 도전이었습니다.
하지만 밤늦게 까지 문제를 읽고 또읽으며 준비했고 평생 처음 국가고시를 치르기에
OMR카드 작성법등 정말 소소한것까지 열심히 준비하여 한방에 합격할 수 있었습니다.
참 대단하신 분이죠 존경합니다.
엄마가 계신 요양원에는 엄마보다 젊은 분들이 치매와 각종 질병으로 입원해 계신데
그많은 연세에도 아프지 않고 건강하게 일하시는 것보면 좋기도 하지만
한편으론 그많은 나이에 다른사람 대.소변 받아내고 기저귀 갈아주고 허드렛일 하는것 보면 자식된 도리로
너무 미안하고 죄스런맘이 많아요.
엄마 낳아 주시고 키워주셔서 감사하고
일보다 건강살피며 아빠와 행복하게 사셨으면 좋겠어요
칠순 축하드리고 건강하세요
엄마의 칠순 의미있게 기억될수 있게 함께 축하해주세요
안미란 (010-8250-7371)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