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구리가 움츠린이유

이제 완연한 가을이지요.
지난 2월 말일자로 직장을 그만두게된 이후로 지금껏 애가 타던 남편이 드디어 오늘 첫 출근을 합니다.
개구리가 움츠린 이유는 더 멀리 뛰기 위함이라지요.
멀리 뛰기위하여 움츠리고 있었던 시간동안 제일 맘말고생을 많이 한사람은 남편이라는걸 알고있답니다.
그런 생각을 할때마다 가슴 한쪽이 아리는 아픔으로 지내왔지요.
그런데 7개월이 지나고 드디어 오늘 당당하게 출근을 합니다.
직책,직함 이런게 다 뭐가 필요하겠내고 하지만 그만두기 전보다 오히려 한단계 위라고 하네요.
남편이 자랑스럽습니다.
그리고 사랑합니다.
움츠렸던 몸을 쫙 펴고 있는 힘껏 멀리 뛰는걸  지켜보렴니다.
여보! 화이팅~축하합니다.
 
[병원업무쪽일을 하다가 건물이 다른 사람에게 매각되는 바람에 본의 아니게 사표를 내게되었는데요.그 병원에서 능력을 인정받아서 다시 와서 같이 일을 하자고 한대요.]
 
새 중앙병원 서 봉열 국장님 축하합니다.!
 
죄송한데요.꽃바구니를 부탁드리면 제 욕심이 지나친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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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내 김정숙     (010-2638-5441)